내가 맛있어야 손님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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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맛있어야 손님도 맛있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9.20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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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 박정환 점주
▲ <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 박정환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인근에 자리잡은 <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 풍부한 유동인구와 넓고 깨끗한 점포, 친절한 서비스라는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 점주 스스로 맛있다고 느껴야 손님도 맛있게 느낀다는 생각 아래 본사 레시피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가맹점이기도 하다.
 

▲ <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 ⓒ 사진 이현석 팀장

  Power 1    유행타지 않는 한식
박정환 점주는 생애 첫 창업 아이템으로 <이화수전통육개장>을 선택했다. 박 점주가 브랜드를 선택하는 첫 번째 조건은 ‘장사를 오래 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 5년, 10년이 지나도 한 자리에서 점포를 운영하려면 한식이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방문해 직접 맛을 봤다. 수없이 많은 한식 프랜차이즈 가운데 ‘맛’으로 박 점주를 사로잡은 게 바로 <이화수전통육개장>이었다.

처음 먹었을 때부터 입맛에 잘 맞아 저절로 마음이 갔다. 두 번째 조건은 ‘흔치 않은 아이템’이어야 한다는 것. 마침 <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을 오픈하던 2016년은 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들이 막 생겨나기 시작하던 때여서 경쟁이 덜했다. 이처럼 나름대로 주관을 갖고 아이템을 선택한 결과, <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에는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찾아와 테이블을 가득 채우고 있다. 박 점주의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 <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 박정환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Power 2   모임 장소로 인기 많아
박 점주는 요즘도 일주일에 두 세 번은 점포에서 직접 끓인 육개장으로 식사를 한다. 오픈 초기에는 매일 육개장을 먹을 정도였다고. <이화수전통육개장>의 육개장을 워낙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육개장 맛이 본사 지침에 맞게 표준화되어 있는지 나름대로 검증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맛있다고 느껴야 손님도 맛있다고 느낀다”는 게 박 점주의 철학이다. 그래서 <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에서는 본사에서 굳이 시키지 않아도 메뉴를 조리할 때 저울을 쓴다.

어떤 그릇에는 파가 더 많이 들어가고, 어떤 그릇에는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가면 일관된 맛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육개장이 500그릇이 판매된다고 가정했을 때, 500그릇 모두 제대로 끓을 때까지 일일이 저어주며 국물의 맛이 재료에 스며들도록 한다. 웬만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성이다. 덕분에 <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은 인근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일반적인 식사 고객 외에도 단체 고객, 가족단위 방문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점포가 넓고 단체석이 별도로 구비되어 있어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손색없다.

인근에 백화점이 있어 단체 고객이나 주부 고객이 많다는 점을 십분 반영한 것이다. 최근에는 24시간 운영을 시작하며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번화가라는 특성상 심야나 새벽시간대에도 유동인구가 많고, 이 점을 활용하면 매출상승에 도움이 되리라고 본 것. 상권 특성에 따라 점포 운영 방식도 바뀌어야 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Power 3    본사와 점주의 ‘케미’가 중요
본사에 가장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박 점주는 ‘입지 선정’을 꼽았다. <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은 본사에서 직접 추천한 자리다. 박 점주는 창업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점포 입지를 선정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본사 전문가들이 적극 나서서 도와줬다고. 덕분에 좋은 입지를 얻어 성공적으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니 박 점주는 물론 본사에도 잘 된 일이라 할 수 있다. 

본사의 상생 마인드도 박 점주가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다. 요즘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이슈로 언론이 시끌시끌한데, <이화수전통육개장>은 점주들이 잘 돼야 본사도 잘 된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서 만족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장사를 해서 성공하려면 본사의 지원 못지 않게 점주 본인의 마인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같은 <이화수전통육개장> 가맹점이라 하더라도 점포마다 맛이 다를 수 있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점주들도 레시피를 정확히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는 게 박 점주의 의견이다. 이러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 박 점주는 주방에서 저울을 사용하고, 맛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결국 본사와 프랜차이즈 본사의 ‘케미’가 잘 맞아야 성공을 도모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 <이화수전통육개장> 수원권선점 ⓒ 사진 이현석 팀장

  Tip 01    예비창업자에게 프랜차이즈를
1. 창업 과정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요리 경험이 없어도 본사의 레시피만 지키면 되므로 수월하다.
3. 가맹계약 전 다른 점포를 방문해 직접 맛을 보고 장사가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Tip 02   장사의 달인 성공 시크릿
1. 즐겁지 않은 마음으로 일하면 손님들도 다 알아본다.
2. 직원들에게 잘해주고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3. 본사가 노력하는 만큼 점주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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