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위한 상권분석, 왜 해야 할까?
상태바
창업을 위한 상권분석, 왜 해야 할까?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7.09.08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저임금의 증가로 인건비가 증가되며, 상권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창업에 앞서 투자수익률과 주변 랜드마크, 상권의 방향, 배후수요, 주요 소비층의 연령과 소득수준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보다 안정적인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

 

상권분석, 손해 줄인다
최근 창업시장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새 정부는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고,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 인상된 753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으로,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인 7.4%를 상회하는 초과인상분에 대해 직접 지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연 매출 1억원이 되지 않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매출 부진에 인건비가 올라가면 그야말로 적자로 내몰릴 것이라는 볼멘 목소리가 높다. 

때문에 이제는 창업 시 단순히 좋은 아이템이 있다거나, 대박 친 아이템 등으로 무작정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은 완전히 접어야 한다. 그리고 창업에서 가장 기본적인 상권 분석에 조금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상권분석은 창업을 시작해 상권에 진입할 때도 필요하지만, 떠날 때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처음 시작 시 치른 값이 자영업을 종료할 때 반드시 다시 회수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적잖은 자금을 투자하는 창업으로 이득은 못 볼 망정, 손해를 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를 위해 창업에 투자하려는 이들이나 자영업자들이 상권분석에서 가장 중심적으로 신경을 쓰는 부분은 바로 임대료, 월세다. 월세를 포함한 임대료는 자영업자들이 상권을 선택할 때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 자영업자는 창업 후 임대료보다 상회하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비로소 창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러한 투자수익률, 혹은 가게 창업을 통한 운영수익률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권분석이다. 제대로 된 상권분석을 통해 월 매출을 가늠해보면, 임대료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를 통한 정확한 분석 필요
다만 상권분석은 직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상권은 유동인구나 주변 랜드마크, 상권의 방향, 배후수요, 주요 소비층의 연령과 소득수준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변수에 의해 가치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동일 상권이라도 건물의 구조나 향후 프리미엄 등의 미래가치 등에 따라서도 결과가 판이하게 갈릴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해당 상권의 가치를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는 상권분석은 반드시 창업전문가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상권이란 고객의 지리적, 시간적 범주까지 포함하며, 이를 가장 잘 체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해당 상권 내 창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온 창업전문가다. 

창업전문가들은 상권분석을 대략 인근지역의 유동 가능 인구를 파악하고, APT 등의 배후 수요와 연령층, 주요 선호 소비물품까지 파악한다. 또 해당 지역 내 랜드마크와 기업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지하철, 버스 터미널 등의 요소에 따른 소비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상권 내 도로의 형태까지 파악해 주변지역의 접근성까지 더함으로써, 창업 아이템 별 오픈 이후 매출 정도에 대해 개략적인 데이터가 완성된다. 
이 외에도 창업전문가로부터 제대로 된 상권 분석을 받는다면, 주변지역 아파트나 상가의 분양가, 매매가, 월세 등의 비교로 임대료의 적정선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창업자의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은행 금리 변화 여부나 상권 내 개발예정 여부, 유사 상권과의 비교, 상권의 미래성 등을 평가해 성공 가능성을 알아보는 것도 포함된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상권분석에는 정해진 매뉴얼이나 해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권을 분석하는 사람의 컨디션이나 사회적인 이슈 등에 따라서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데이터와 개인의 자금규모 등 창업자를 위한 상권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고 광범위하게 파악해야 투자나 창업에서 실패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주)지노비즈 전기윤 팀장  (주)지노비즈 외식업체 개발 및 우수인력 헤드헌팅, 외식 프랜차이즈 마케팅 개발위원이다. 창업자와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아카데미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언론의 창업 자문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e-mail freeman0321@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