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갑질 논란 사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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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갑질 논란 사과문 게재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7.28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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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함이 불러온 결과, 최선의 방안책 만들겠다
 

채소와 과일 전문 프랜차이즈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일부 가맹점주들은 이영석 대표가 자신들을 향해 욕설과 폭력은 가한 것은 물론 금품 상납까지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스쿠터를 사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2주에 한 번 열리는 점주 교육에서 욕설과 폭력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교육에서 이 대표가 영업 자세를 강조한다며 따귀를 때린 일이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기에 500만원을 내야 하는 이른바 ‘똥개교육’까지 강요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해당 보도 후 이 대표는 “최근 보도된 뉴스로 상심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 드린다”며 “나의 잘못된 언행과 태도로 그동안 함께 피땀 흘리며 장사해온 분들과 지금도 함께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그동안 총각네를 사랑해주신 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 불찰로 공든 탑들이 무너졌고 많은 분들의 가슴에 상처를 입혔다”며 “다른 기업들의 갑질 논란이 결국 남 얘기인 줄 알았던 내 오만함이 불러온 결과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지난 몇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 왔지만 이번 기회로 문제가 됐던 모든 부분들은 전면 수정하고 최산을 다해 방안을 마련하겠다”밝혔다.   

한편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의 성공스토리는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고 매장 직원들의 활기찬 손님 접대와 적극적인 서비스 마인드는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했다. 특히 젊은 청년들이 차리고 싶어하는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꼽히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성공의 이면에는 가맹점주에 대한 욕설ㆍ 금품상납 요구 등 갑질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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