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료멤버십 ‘와우회원’ 월 4990원→7890원…기존 회원은 8월부터 적용
상태바
쿠팡 유료멤버십 ‘와우회원’ 월 4990원→7890원…기존 회원은 8월부터 적용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4.04.18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쿠팡 홈페이지
사진=쿠팡 홈페이지

쿠팡이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의 월 회비를 58%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와우회원의 월 회비는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오른다. 쿠팡의 이번 인상은 지난 2021년 12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약 72%를 인상한 지 2년4개월 만이다. 신규 회원은 오는 13일부터 변경된 회비가 적용되고, 기존 회원은 오는 8월 첫 결제일부터 적용된다.

업계는 이번 인상으로 쿠팡 유료멤버십 수입이 연 8388억원에서 1조32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최근 급부상한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과의 경쟁에 대비한 투자금 모으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유료 회원 1400만명을 보유한 쿠팡이 독과점과 같은 시장 지배력을 악용해 고객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쿠팡 측은 와우회원은 쿠팡 쇼핑몰에서 제품 할인에 무료배송까지 해주고 있으며, OTT(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쿠팡플레이’는 물론 음식 배달앱 ‘쿠팡이츠’에서도 할인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OTT만 제공하는 넷플릭스나 티빙의 월 요금이 1만7000원, 유튜브 프리미엄이 1만4900원인 걸 감안하면 쿠팡은 쇼핑, 엔터, 음식 배달에 이르기까지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며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확대하고 올여름 김민재 선수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 초청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등 수준 높은 고객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