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스페셜티 원두를 취급하는 <레드플랜트>는 고객들의 기억에 남는 맛있는 커피를 로스팅 한다. 좋은 품질의 커피를 위해 작은 것부터 정성을 들이며 커피 애호가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
커피에 집중
류정헌 대표는 2012년 합정역 골목 안쪽에서 <레드플랜트>를 시작해 2019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이 앞을 매일 지나다니면서, 이곳은 카페를 할 자리라고 생각했었죠. 이 건물은 1950년대쯤에 지어진 건물이에요. 이전엔 식당이었다가 제가 카페로 열게 됐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기초 설비 공사를 길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열자마자 코로나19로 위기가 있었죠.”
테라스가 있는 흰색 2층 건물에 붉은 색 포인트가 돋보이는 <레드플랜트>는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다. 로스팅, 납품, 판매를 하는 <레드플랜드>의 류 대표는 18년 이상 커피 일을 하고 있다.
“‘Red’는 불과 열정, ‘Plant’는 기초, 기반을 뜻합니다. 로스팅과 생두가 중요하죠. <레드플랜트>는 커피에 집중하는 곳입니다.”
편안한 공간
테라스 좌석은 도로보다 높고 주위로 난간이 둘러져 있어서 날씨를 즐기면서도 행인들과 분리될 수 있다. <레드플랜트> 내부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로스팅 룸이 있어 유리 벽 안으로 큰 로스팅 기계가 깔끔하게 정돈돼 있고, 사선으로 뻗은 오픈 주방으로 커피와 음료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1층 공간의 한쪽 벽은 원목 테이블과 스툴 의자가 배치되고 다른 쪽 벽은 벤치형의 긴 의자가 있어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기다리기에도 좋다.
흰색으로 깨끗하고 미니멀하게 연출된 <레드플랜트>은 2층 창가 쪽 선룸이 핵심이다. 채광 좋은 <레드플랜트>에는 아치형의 가벽이 구성되고 내부와 조화로운 테이블과 라탄 소재의 의자가 있어서 편안한 휴양지의 느낌이 난다.
2012년 처음 시작했던 공간과 현재 운영 중인 동교점, 마곡점은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다. 2015년에 연 동교점과 2021년 시작한 마곡점은 스테인리스 소재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해 본점과는 다른 느낌의 공간이다.
진정성을 담아
원두 패키지 디자인은 이태수 작가와 협업해 새롭게 변경했다. <레드플랜트>에서는 메뉴를 직접 개발하며 디저트도 만들고 있다.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를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고, 디저트 중에는 카스텔라, 치즈케이크가 인기다. 커피에 집중하는 <레드플랜트>는 생두 구매 업체와 협업하면서 신선도를 유지하며 시즌과도 어울리는 원두를 준비한다.
“저희 커피를 한번 드셔본 분들은 꾸준히 찾으십니다. 다양한 싱글 오리진이 준비돼 있으며 원하는 방향으로 마실 수 있고 브루잉도 마실 수 있어요. 물에도 신경을 쓰기에 콜드부르는 ‘농심’과 제휴해 백산수로 만듭니다.”
류 대표는 기억에 남는 커피를 로스팅 하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바 형태의 공간을 열어 보고자 한다. “교육이나 강연에서도 말해요. 내가 만든 커피를 마시러 오는 고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기억에 남는 맛있는 커피를 지향합니다.”
오 픈 2012년 8월
전 화 070-8722-0802
주 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7길 6
규 모 약 198㎡ (60평)
대표메뉴 시그니처 오렌지 샷 6,500원
콜드브루 6,000원, 브루잉 커피 7,000원
시그니처 밀크티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