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 재작년 프랜차이즈 신규 가맹점 수 1위…1년간 626곳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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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커피, 재작년 프랜차이즈 신규 가맹점 수 1위…1년간 626곳 개점”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4.04.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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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
사진=컴포즈커피 홈페이지
사진=컴포즈커피 홈페이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2022년도 프랜차이즈 실태를 집계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8일 발표했다.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체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 2021년과 비교하면 1만7568개(5.2%) 더 늘었으며 업종별로는 외식업종 가맹점 수가 17만9923개로 7.4%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체 외식업종에서 22.2%를 차지한 ▲한식이 3만986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킨(2만9423개) ▲커피(2만6217개) ▲주점(9379개) ▲제과제빵(8918개) 순이었다.

가맹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커피였다. 커피 가맹점은 2만3204개에서 2만6217개로 3013개 증가해 1년 만에 13%가 늘었다.

커피 브랜드 중 2022년도 신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컴포즈커피(626개)였고, 이어 메가MGC커피(메가엠지씨커피·572개)와 빽다방(278개) 순이었다. 전체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MGC커피(2156개), 컴포즈커피(1901개) 순으로 많았다.

커피 다음으로 가맹점 수가 많이 늘어난 업종은 한식(10.7%)이었다. 한식에서는 열정국밥(251개)의 신규 매장 수가 가장 많았고, 전체 가맹점 수는 본죽&비빔밥(836개)이 1위였다.

치킨의 가맹점 수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전체 가맹점 수는 BBQ(2041개)가, 신규 가맹점 수는 BHC(443개)가 가장 많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치르치르(약 9억80323만원)가 가장 높았다.

2022년 외식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가맹본부가 받는 일종의 유통마진) 비율은 4.4%로, 업종별로는 치킨(8.2%)이 가장 높았고 커피(6.8%), 제과제빵(5.5%) 순으로 확인됐다.

외식업종의 개점률은 22.4%, 폐점률은 14.5%로 나타났으며 한식은 개점률 29.9%, 폐점률 18.2%로 개점률과 폐점률 모두 가장 높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브랜드 수, 가맹점 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 산업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다만, 외식업종에서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차액가맹금 비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갈등의 소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 시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가맹점주와 협의하도록 하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과 차액가맹금 수취로 인한 가맹점주의 고충이 경감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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