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내년 '창업도약기 예산'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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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내년 '창업도약기 예산' 확대 지원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6.12.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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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7년차 위해, 2배로 예산 늘려
 

정부가 창업 중소기업들이 '데스 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 예산을 두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은 지난 5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긴 창업 기업 육성정책을 발표했다. 내년 창업성장 단계별 육성 예산 중 '창업도약기 예산'을 올해 464억원에서 내년 979억원(정부안 기준, 정책자금 등 제외)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도약기 예산은 창업 3년~7년차 기업에 대한 지원 자금으로, 그간 창업 초기 기업에만 지원 예산이 쏠렸으나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순배 중기청 창업진흥과 과장은 "창업 3~7년차 기간은 흔히 죽음의 계곡이라 불릴 정도로 도산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높여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도약기 예산 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기청은 대표적인 창원 지원책인 '창업보육센터(BI)'와 '청년창업사관학교' 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으며, 청년사관학교를 통해 석·박사, 연구원 등 고급창업자 발굴·육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관학교 졸업생들에 대한 지원 기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졸업생의 창업 초기에 지원 초점이 맞춰졌으나 이들의 창업 도약기까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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