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복합매장 카페와 네일숍이 만나다 <카페위드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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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복합매장 카페와 네일숍이 만나다 <카페위드앤>
  • 임나경 기자
  • 승인 2012.07.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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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과 오렌지가 잘 조화된 세련된 커피숍. 그 안에 마치 하얀 도화지 위에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준 듯한 메뉴큐어들이 잘 진열돼 있다. 한 사람이 네일케어를 받는 동안 한쪽 커피숍에선 일행이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즐긴다. 네일숍을 방문했던 고객은 커피숍에서 음악과 커피를 즐기며 네일케어 순서를 기다린다. 네일카페 풍경이다.


네일숍과 커피전문점이 만났다!
커피프랜차이즈 시장이 과열되면서 다양한 콘셉트의 커피전문점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신개념 복합매장으로 점포를 오픈,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돌입한 <카페위드앤>이 눈길을 끈다. <카페위드앤>은 네일숍(nail shop)의 N, 새로운 공간(New Place)의 N, 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의 의미로 애인의 신조어 앤의 N 등에서 브랜드명이 태어났다. 여성들이 주요 고객인 네일숍에서 남자친구나 지인이 부담 없이 동행하거나 친구들끼리 방문해 케어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카페위드앤> 김준민 대표는 “커피브랜드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향후 커피프랜차이즈는 확연히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점포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네일아트숍을 접목한 카페였다”고 한다. 네일숍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함께 네일아트가 패션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 그 시장 역시 무궁무진한 성장을 기대하게 해 시장전망을 기대하게 한다.

여성창업과 부부창업에 적합 
<카페위드앤>은 카페와 네일숍을 접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 나서고 있으며, 여성창업이나 부부창업에 좋은 반응이다. 네일숍도 초창기에는 일종의 사치품목으로 치부되던 것이 최근엔 대부분의 여성들이 한 번쯤 숍에 들리거나 주기적으로 네일 케어를 받고 있는 추세다. 주 고객인 20~30대 젊은층부터 40~50대는 물론, 청소년들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기존 손톱관리에서 손, 발 마사지, 속눈썹 등으로의 영역도 확대돼 시장은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창업자금이 부족한 소자본 창업자들에게는 네일숍과 커피전문점을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 점포 임대료를 서로 절약할 수 있는 효과도 낳는다.

<카페위드앤> 본사는 카페만 운영하거나 네일숍만 운영하기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도 가맹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 매장은 반드시 네일숍과 카페가 접목돼야 하므로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의 점포운영이 이루어지게 되는 셈. 김 대표는 커피전문점 보다는 네일숍이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라 네일케어 기술을 가진 예비창업자가 <카페위드앤>을 운영하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했다.

네일숍과 커피숍의 시너지 효과
커피전문점과 네일숍의 매출 비중을 보면 아무래도 커피전문점이 높다. 하지만 마진률로 보면 네일숍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김 대표는 당초 프랜차이즈 사업을 염두에 두고 오픈 했는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들을 겪었다. 가맹점이 이러한 난관에 부딪히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꼼꼼히 점검해야 할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카페와 네일숍이 접목되다 보니 양쪽 시너지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판촉활동도 활발하다. 네일숍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커피를 50% 할인해준다거나 커피숍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스크레치 카드를 긁어 음료와 네일숍 운영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도 처음에는 네일숍과 카페가 접목한 것을 낯설어 했으나 이제는 동네 주부들의 사랑방이 되고 있다고. 따라서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보다는 주택가를 겨냥하는 것이 <카페위드앤> 브랜드의 적절한 상권전략으로 보인다. 6월,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겨냥하면서 10호점까지는 로열티 면제, 가맹비 50% 할인행사를 펴고 있다.

문의 02-430-4854 http://caffewithn.com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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