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문화 창업 아이템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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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문화 창업 아이템 관심 급증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9.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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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과잉 경쟁, 높은 폐점률에 대안
 

프랜차이즈 업계 창업 트렌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식음료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들의 경쟁이 과열되고 ‘욜로(Yolo’)족의 등장과 함께 창업 프랜차이즈 성공 공식에 대한 인식 또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공쟁거래위원회에서 올 3월에 배포한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폐업한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년 대비 18.7% 증가하며 약 12%의 높은 폐점률을 보였고, 프랜차이즈 폐점 업종 상위 5개가 치킨, 주점, 한식, 커피 등 모두 식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듯 외식 창업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대안이 될 창업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놀이문화 창업이 부상하고 있다.

최근 ‘욜로(Yolo)’족 등장과 함께 불확실한 미래보다 당장 행복하게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으며, 여가시간을 특별하게 보내고자 하는 니즈가 증대되며 다양한 놀이문화가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의 조사에 따르면 스크린 야구, 실내 낚시, 클라이밍 등 실내 스포츠에 대한 카드 이용건수가 2010년 대비 2016년에 각각 6배, 21배, 2배 가량 증가하며 실내 놀이문화에 대한 높아진 수요를 입증했다. 

유명 창업연구소의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여가 및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창업 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해 다양한 놀이문화 프랜차이즈가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특히 식재료 재고 문제, 인건비 등의 운영 이슈가 있는 외식 창업과 달리 실내 놀이문화 공간 창업은 다양한 기술과 효율적인 시스템 접목으로 운영이 비교적 쉬워 예비 점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최근 창업 시장에서 스크린야구, 코인노래방, VR방 등 여가를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대세 창업 아이템의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 쉬운 매장 운영과 고객 친화적인 환경 

최근 몇 년 간 스크린골프를 필두로 스크린스포츠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특히 최신 기술을 접목해 실제 야구장에 온 듯한 생생함을 주는 스크린야구가 각광받고 있다.

골프존뉴딘그룹 계열사인 ㈜뉴딘콘텐츠의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은 쾌적한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업계 리딩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닭장을 연상시키는 기존 야구장과는 달리 카페와 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과 아이들도 야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안전을 위한 ‘연식구’와 여성용 배트를 개발하고 본인의 실력에 맞게 공격과 수비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등 스크린 야구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론칭 1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300만을 돌파 전국 가맹점 150호점을 돌파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더불어 특히 쉬운 매장운영으로 창업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간단한 기계 조작으로 매장 운영이 쉽고, 별도의 재료비가 들지 않아 투잡 창업, 은퇴 창업, 여성 창업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전반적인 경영 컨설팅과 운영을 돕는 ‘스토어매니저’ 제도를 도입하고 직접 가맹점에 방문해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STM(Strikezon Technical Manager) 제도를 확대하는 등 창업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쉽게 운영할 수 있게끔 적극 지원한다.

 

 <세븐스타 코인노래연습장> 혼자 운영하고 혼자 즐길 수 있는 코인노래방

1인 가구의 증가와 개인주의 성향 강화로 나홀로족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저렴한 이용 요금으로 혼자서도 부담 없이 노래할 수 있는 코인노래방도 창업 시장에서 주목 받는 아이템이다.

코인노래방 창업 브랜드 <세븐스타 코인노래연습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쾌적한 인테리어로 혼놀족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저렴한 가격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테마와 세련된 인테리어까지 갖춰 혼놀족의 취향을 저격했다.

또한 해당 업체는 12년간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본사의 맞춤형 창업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매장별 전담 슈퍼바이저를 배정, 매출관리, 운영교육, 마케팅 지원 등을 진행하며 최근에는 온·오프라인 정책 수렴 플랫폼인 ‘코인노래방 1번가’를 마련하고 예비 창업주가 직접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매출 영상’을 공개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점주들로부터 신뢰도를 얻고 있다.

 

<브리즈(VRIZ)>, PC방과 VR의 만남 

4차 산업혁명의 발전에 따라 일상생활에도 VR 기술 등이 접목되며, VR을 활용한 놀이공간이 떠오르는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PC 제조업체 주연테크의 <브리즈(VRIZ)>는 기존의 PC방에 가상현실(VR) 경험을 더한 VR PC방으로,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알려진 PC방에 VR 기술을 접목했다.

<브리즈>는 PC방 형태가 강조된 버전, VR 체험공간과 PC방이 절반씩 결합된 버전, VR전용공간으로만 구성된 버전 등 총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주연테크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도입하거나 PC방처럼 정량제 방식의 사업모델을 적용하는 등 가맹점주들의 고정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 예비 창업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차작가 방탈출 테마연구소> 무료한 일상에서 탈출! 방탈출 카페

방안에 숨겨진 단서를 이용해 제한 시간 내에 방을 탈출해야 하는 방탈출 카페는 무료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간파, 국내에 300여개 매장이 생길 정도로 인기다.

방탈출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차작가 방탈출 테마연구소>는 다양한 테마와 점주 지원 시스템으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예비 점주들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해당 업체는 공포, 추리, 교육, 이벤트 등 다양한 장르의 테마를 구성해 젊은 층뿐 만 아니라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를 제공한다. 또한 창업 시 방탈출 창업 전체가 아닌 부분적 창업을 지원해 인테리어, 특수소품, 전자설비, 사운드 등 필요한 사항만 선택할 수 있어 점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매칭 형 테마를 이용해 리모델링 공사 비용을 최소화하고 가맹비와 로열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돼 수익률 높은 방탈출카페 창업이 가능하다.

<스트라이크존> 진성파 프랜차이즈사업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의 여가 및 놀이 문화에 대한 인기 급증으로 스크린야구 창업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등 기존의 칼로리를 채우는 창업 아이템이 아닌 놀이문화를 즐기며 칼로리를 빼는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높아지는 인기만큼 자사에서는 예비 창업주들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시스템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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