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설농탕> 갑질 의혹, '가맹사업 포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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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설농탕> 갑질 의혹, '가맹사업 포기하겠다'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7.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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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어려워 직영점으로 운영
 

<신선설농탕>이 가맹점주들에게 갑질을 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맹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27일 <신선설농탕>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관리가 어려워 가맹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며, 직영점으로만 운영할 것임을 공지했다.

<신선설농탕>은 지난 1981년 시작된 브랜드로, 서울과 수도권에 총 4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신선설농탕>은 10년 계약이 만기된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직영점 전환 시 계약해지를 했고 이를 거부할 경우 '보복출점'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신선설농탕>을 운영했던 전 가맹점주 등에 따르면 <신선설농탕>은 가맹 1호 매장인 안산점을 시작으로 가맹계약 해지를 한 것을 비롯해 최근 2~3년간 총 8개 중 5개 매장과 가맹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근처에 직영점을 차려 '10년 전 가격' 파격 할인 행사로 보복성 마케팅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

여기에 <신선설농탕>은 가맹점주에게 본사 대표 부인의 데코레이션 대여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게 하고 매장의 조화 작품을 교체해주는 값으로 매달 수십만 원을 받아가는 등 강매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신선설농탕> 전 가맹점주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본사의 불공정거래 관련 진정을 제출, 공정위는 사실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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