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기부 메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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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기부 메뉴’ 확대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5.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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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메뉴 먹고, 기부 참여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일상적인 소비활동으로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부 메뉴’를 확대하고있다.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금액을 모으고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간편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며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는 것.

특히 기업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구매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면서 긍정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각 브랜드마다 선보이고 있는 기부 메뉴를 통해 특정 단체에 가입을 하거나 별도의 시간을 내지않아도 매일 접하는 식사 메뉴, 커피 등을 즐기며 기부할 수 있다.  

 

 

<본죽> ‘한우사골야채죽’ 비롯한 기부 메뉴 3종 선보여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건강 죽 브랜드 <본죽>은 소비자들과 함께 건강한 음식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우사골야채죽’을 포함한 기부 메뉴 3종을 선보였다.

<본죽>의 ‘한우사골야채죽’과 ‘전복내장죽’은 한그릇 판매될 때 마다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의 한 끼 식사 비용인 300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며, 모아진 수익금은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을 위한 배움과 먹거리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본죽>의 이유식 제품인 '베이비본죽' 가운데 생후 11~13개월 아이를 위한 완료기에 해당하는 '한우야채죽' 구입 시에도 제품 한 개 당 500원의 수익금이 기부되어 지구촌영양불균형 아동들을 위한 영양식 제공에 사용된다.  

 

<뚜레쥬르> 기부 연계형 나눔 캠페인 ‘착한빵’시리즈 2종 출시

<뚜레쥬르>는 경기도 이천쌀을 활용해 여섯 번째 ‘착한빵’ 시리즈인 ‘우리쌀로 만든 쑥떡브레드’와 ‘고소한 인절미 스틱’ 등 2종을 출시했다.

고객·가맹점·가맹본부가 동참하는 기부 연계형 나눔캠페인 <뚜레쥬르>의 ‘착한빵 캠페인’은 착한빵 2개를 판매하면 1개씩적립되는 나눔빵(단팥빵· 소보루빵)을 전국 163개의 '나눔실천 매장'을 통해 아동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착한빵 나눔데이’로 지정해 CJ푸드빌의 전 임직원들이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함께 나눔빵을 직접 전달한다.   

 

<셀렉토커피> 커피 한 잔, 우유 한 팩 기부 ‘셀렉토 캠페인’

<셀렉토커피>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모은 ‘원포원(ONE-FOR-ONE) 기부커피’ 판매 수익금으로 아동 복지 시설에우유 3만팩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셀렉토커피>는 지난해 4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MOU를 체결, 기부커피로 지정된‘하와이안 셀렉토 코나’ 1잔을 구매하면 결식 아동에게 우유 1팩이 전달되는 ‘원포원(ONE-FOR-ONE)결식아동 우유기부 셀렉토 캠페인’을 전개했다.

<셀렉토커피>는굿네이버스를 통해 좋은마음센터,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센터등 아동 복지 시설 86곳에 우유 3만팩을 전달했으며 올해도 ‘원포원 결식아동 우유기부 셀렉토 캠페인’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피자알볼로> 소외된 이웃 위한 나눔 활동 ‘어깨피자’

<피자알볼로>는 인기 메뉴 '어깨피자'를 한 판 판매할 때마다 100원을 적립해 배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외된 불우이웃, 비인기종목 운동선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안고 있는 감정노동자를 응원하는 '웃음꽃피자', 요리/연극/뮤지컬/댄서 등 대안학교 학생들과 꿈을 가진 청년들을 응원하는 '꿈을피자', 독립운동가 및 순국선열자 후손과 국가유공자들을 지원하는 '대한민국만세피자' 등 모두 피자 한 판당 100원을 적립, 쌓인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기부 메뉴’는 기업의 입장에서 마케팅 효과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브랜드 이미지 확립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고 소비자역시 식사 한 끼,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작은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외식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미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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