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불안감, 사업가의 ‘특혜’로 받아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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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불안감, 사업가의 ‘특혜’로 받아들일 것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7.05.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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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이만휘 총괄매니저
▲ 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이만휘 총괄매니저 ⓒ 사진이현석 팀장

창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시니어 기술창업지원은 중·장년(40세 이상) (예비)창업자가 경력·네트워크·전문성을 활용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전국 23개소 내외로 운영되고 있으며, 창업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창업준비공간, 경영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사업가 마인드 탑재한 창업자의 지원 기대
시니어기술창업센터는 창업교육과 창업지원을 실시한다. 창업교육은 만 40세 이상 (예비)창업자를 위한 제조업·지식서비스업 등 기술창업 분야의 실전창업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창업지원은 만 40세 이상 (예비)창업자의 창업준비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경영지원(상담 자문, 교육), 마케팅지원 등도 함께 이뤄진다. 
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전문 경력을 보유하고 기술 창업을 준비 중인 시니어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설치,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창업 준비 공간은 물론, 창업 기본교육, 상담, 자문 등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창업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이만휘 총괄매니저는 “예비창업자들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이나 특허, 자금문제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문가를 매칭시켜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에는 영업전문가를 섭외해 시장조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많은 시니어창업자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기술창업을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업가 마인드가 있는 창업자들의 많이 지원을 기대하며 이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가치’를 파는 일에 주력할 것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지난해까지 사업 확산에 목표를 두었다면 올해부터는 사업성과에 보다 주력할 계획이다. 센터에 입주한 1인 창업자들의 성과, 고용, 수출 실적 등을 평가해 실적이 좋지 않으면 탈락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대부분이 IT와 접목되는 사업자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육아, 주방기기,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게임, 앱개발 등과 관련한 창업자들이 눈에 띈다. 이만휘 총괄매니저는 “창업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멘탈, 즉 불안감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리스크를 안고 가는 만큼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고민이라 생각하지 말고 사업가가 가진 ‘특혜’로 생각해야 한다”며, 센터 내에서도 다양한 모임과 네크워크를 만들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시니어 창업자들은 ‘무리수를 두지 말고 작게 시작하라’고 강조한다. 사업성 또한 긍정적으로 보기보단, 냉철한 판단과 분석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지속적으로 세워보며 경쟁력을 타진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또 시니어창업자들은 제품개발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완벽한 제품은 없기에 ‘자신의 가치를 파는’ 영업에도 더욱 주력하길 주문했다. 
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성북구청에서 사업 총괄 및 관리, 기본 계획 수립, 창조기업 육성 정책 지원, 창업인프라 조성 및 확대 등을 도모한다.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센터의 시니어비즈플라자 운영, 성공창업 프로그램 기획·개발 및 운영, 앱창작터 연계, 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 연계, 시니어(예비)창업자 사후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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