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찾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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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찾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할 것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05.23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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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동부센터 김철호 센터장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동부센터 김철호 센터장 ⓒ 사진 정미선 기자

1980년대 한국의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산업별, 직종별, 취업분야의 판도가 달라졌다. 이후 경제발전과 함께 여성의 경제활동도 급격이 늘어났다. 이에 여성은 직장인을 넘어 개인 창업으로까지 이어져 다양한 경제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른 여성창업에 대한 전망과 추세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동부센터 김철호 센터장에게 물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을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입니다.
소상공인을 위해 생애주기에 맞춰 예비창업자, 기존사업자, 재창업 및 폐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지원사업으로는 신사업 유망아이템의 사업화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선발, 이론교육과 점포체험운영(4개월), 멘토링과 창업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사업자의 경영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경영교육과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으로는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 문화와 연계하고 특산품 또는 시장의 고유한 특성(1시장 1특색)을 발굴, 개발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지원사업과 전통시장별 특성에 맞는 이벤트나 광고마케팅, 전통시장 축제 등을 지원하는 공동마케팅 지원사업,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상인 창업지원과 청년몰 조성사업이 있습니다. 또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선진상인 육성을 위한 상인·점포대학 지원사업 이외에도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지원, 온누리상품권 발행 등 전통시장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주력하는 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사업은 아무래도 정책자금 지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책자금 지원사업은 크게 직접대출과 대리대출로 나뉘며 제조업을 영위하는 연평균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Q. 최근 여성 예비창업인의 경향은 어떻습니까?
여성창업인들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져 창업의 전반적인 시장이 위축된 상태입니다. 2016년 국세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여성사업자의 비율이 37.5%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고, 여성창업자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성창업은 여성이라는 특성상 남성들이 주도적인 업종들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유통업, 제조업 쪽에 남성 창업자들의 비중이 높다면, 여성은 플라워숍, 네일아트, 미용업, 피부관리업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보통 여성창업은 일반 점포형 업종을 제외하고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Q. 여성 예비창업인이 창업을 앞두고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창업에 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업종별 과당경쟁, 경기 위축 등 국내의 정치경제의 환경에 따라서도 시장의 변화는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준비가 됐나, 체계적으로 준비했나, 자금·기술적으로 해당업종에 잘 숙련되어 있느냐를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특히 한 철 유행하는 아이템에 치중해서 급하게 유행 업종을 선택하는 것에 주의하고, 지속성 있고 안정적인 업종을 알아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Q. 여성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창업 분야가 있다면?
기술기반형 창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업무의 난이도를 떠나 기술과 노하우가 포함된 업종들을 선택하는 것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통상 창업자금이 들어가는데 투자원금을 회수하려면 3~4년 정도 기간이 필요한데, 그 기간 동안은 업체 상황이 좋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원금 회수의 지속성이나 기술이 가미된  업종들이 경쟁과당 시장에 차별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계획과 목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보다 성장하고 대를 이어 창업할 수 있는 환경, 문화가 조성될 수 있는 사업에 주력하겠습니다. 아직은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환경과 자긍심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창업의 비중이 커지는 여성창업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고요. 또 공단에서도 사업자들의 긍정적 마인드가 고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직도 소상공인의 생계형 창업을 많이 보는데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 상인들의 창의력이 발휘돼 작은 단위의 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과 상권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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