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아웃 매장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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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매장의 변신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7.05.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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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보스> 상봉엠코점
▲ <스테이크보스> 상봉엠코점 메뉴 ⓒ 사진 이상민 기자

<스테이크보스> 상봉엠코점은 기존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벗어나 홀을 집중 운영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메뉴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도화지 <스테이크보스>
올해 41살 김동락 점주가 창업에 이르기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있었다. 29살 가족이 운영하는 갈비집에서 자연스럽게 경험을 쌓아온 김 점주. 이후 조개집 운영 6년, 카페운영 5년 등 다방면으로 도전하며 경험을 더해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느새 상권을 보는 안목이 생기고 조리부터 서비스, 매장관리까지 모든 것이 몸에 익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와 함께 홈플러스 안의 키즈카페를 방문했다가 1층 한 켠에 비어있는 점포를 발견한다. 중랑구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고, 키즈카페를 통해 가족단위 유입이 많은 특징은 충분한 장점으로 생각됐다. 더불어 트렌드와 고객들의 작은 변화 등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김 점주는 망설임 없이 쌀국수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중랑구 목동에서 운영하던 커피매장을 정리하고 쌀국수 매장 바로 옆에 새로운 커피매장을 오픈한다. 하지만 뭔가 새롭고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했고 문뜩 김 점주의 머리에 새로운 전략이 떠올랐다. 얼마 안 있어 메뉴와 사업성, 운영지원 등 꼼꼼하고 종합적인 고려를 통해 <스테이크보스> 상봉엠코점으로 업종변경을 마치게 된다.    

홀에서 갖춰야 할 것
기존 <스테이크보스>는 소자본창업의 특성상 테이크아웃으로 운영되며 홀이라고 해봐야 테이블 1개정도로 구성돼 있는 게 대부분이다. 반면 상봉엠코점은 홀 집중형 매장으로 기존과는 다른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김 점주는 우선 업종변경 전 커피점포를 운영하며 보유하고 있던 커피머신을 활용해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는 그동안 카페를 운영했던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운영될 수 있었다. 고객들이 오래 머물며 추가매출을 꾀할 수 있는 큰 경쟁력이 됐다. 또 다른 하나는 출구 쪽에 쟁반꽂이를 배치해 손님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고객들이 식사 후 쟁반과 식판을 카운터로 가져오며 주문하는 고객과의 혼잡을 야기하는 경우를 없앤 것이다. 한편, 오전 시간에 손님이 없다고 느낀 김 점주는 런치메뉴세트를 선보이게 된다. 기존 ‘보스도시락’에서 20g이 추가된 고기와 두 배가 많은 밥, 계란후라이와 음료까지 홀에서 먹는 고객에 한해서 서비스를 실시한 것. 덕분에 고객들은 부담 없이 든든한 한 끼를 맛 볼 수 있게 됐고,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더불어 본사에서는 지원되지 않지만 국물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별도로 1회용 된장국을 마련해 마진 0%로 판매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매장에 즉각 반영시키고 있는 것. 이에 매출로 고객들의 사랑을 돌려받고 있는 <스테이크보스> 상봉엠코점. 김 점주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하고 즐겁게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가할 예정이다. 

▲ <스테이크보스> 상봉엠코점 외관 ⓒ 사진 이상민 기자

 

▲ <스테이크보스> 상봉엠코점 김동락 점주 ⓒ 사진 이상민 기자

   김동락 점주가 이르길…          

유행에 민감한 외식업
트렌드를 잘 읽고 신메뉴를 잘 개발할 수 있는 회사인지,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이 가능한지 등을 기준으로 본사를 선택하세요. 이후 다양한 대화와 건의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소통도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점주 스스로가 매장에 관해서 누구보다 잘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리부터, 서비스, 청소 등 하나의 일을 전담하기보다 다양한 일을 점검하세요. 모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 353 엠코AB동 125호  
전화  02-434-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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