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관심과 열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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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관심과 열정 필요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4.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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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마케팅연구소 임헌수 소장

인스타그램은 하루에 7천만개의 사진이 생성되는 소셜미디어로써 전 세계 이용자들의 가장 강력한 소셜네트워크로 떠오르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마케팅의 성공은 얼마나 매력적인 이미지를 게시하느냐에 달려있다. 이는 곧 참신한 비주얼과 효과적인 커뮤니티 운영으로 정의된다.  

▲ 모바일마케팅연구소 임헌수 소장 ⓒ 사진 황윤선 기자

Q. 인스타그램에 열광하는 이유는? 
비주얼이 중요해진 시대에 인스타그램은 가장 쉽게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자랑하고 싶을 때, 혹은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고 싶을 때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매체는 바로 인스타그램이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의 경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고, 편집을 하는 등의 과정이 복잡하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몇 개의 해시태그만으로 업로딩이 가능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맛있는 음식을 제공받는 게 중요했지만 지금은 눈도 즐거운 음식을 원한다. 카페에서 갈아서 제공되던 과일음료가 과육을 살려서 제공되는 것은 SNS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공유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비주얼 특징이 두드러지는 메뉴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Q. 우리나라 인스타그램의 현주소는?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0년에 출시되어 본격적으로 활용된 시기는 2013년 정도다.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 스토리와 밴드가 동시에 출시되어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2014년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시기다. 2016년 12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적인 활동 사용자 수는 6억명을 돌파했고, 국내의 경우 1000만명 가까운 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SNS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던 페이스북의 사용자들이 대거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한 결과이기도 하다. 

Q. 외식업계에서 효율적으로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활용하는 방법은? 
우선 공식 계정을 만든다. 그리고 팔로우를 늘리면서 나의 메뉴판을 보여준다. 음식 메뉴, 가게 분위기, 가게의 사람들 등 콘텐츠는 다양하다. 특히 이벤트 등을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잠재 고객층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매장에서는 메뉴나 음식점이 인스타그램에 잘 찍히도록 세심한 장치를 마련해줘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결국 ‘욕망의 비즈니스’이자 ‘허세의 미학’으로 설명된다. 단, 음식은 기본적으로 맛있어야 한다.

Q. 외식업계에서 인상적인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꼽는다면? 
<라비퀸> -인스타그램을 통해 핫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떡볶이 브랜드다. 게시물의 경우  고객들이 올려준 후기로 구성되어 있어 직접 콘텐츠를 올리지 않아도 운영과 공유가 가능하다. 직접 떡볶이를 해 먹을 수 있는 간편 조리, 체험 음식 문화 콘텐츠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개성에 따라 선택 가능한 제품들을 돋보이는 비주얼로 운영하고 있다.
<스트릿츄러스> -경리단길에서 시작된 <스트릿츄러스>는 비주얼이 강조된 메뉴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SNS를 통해 홍보가 된 브랜드다. 젊은 층에게 어필이 쉬운 메뉴의 아이템과 비주얼의 콘셉트가 잘 맞아떨어진 경우로, 본사에서도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트릿츄러스> ‘1주년 이벤트 인스타그램 사진 콘테스트’ 등 고객들의 유입을 위한 이벤트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고, 이는 매출 증대에도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Q. 소상공인들에게 추천할만한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있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SNS 마케팅에는 네이버의 블로그, 카페, 지식인, 포스트, 폴라와 4대 SNS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카카오 스토리 여기에 최근에는 유튜브를 이용한 영상이 대세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 중에서 자신의 업종과 아이템에 맞는 채널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여기에 맞춰 SNS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외식업계에 종사한다면 기본적으로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은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지역, 연령 등 타깃광고를 위한 정보를 얻는다. 블로그에서는 네이버를 통한 노출광고를 이용하고,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이 워낙 많고, 핫한 아이템이나 주제와 관심에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해시태그를 사용해 활용하도록 한다.  

Q.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바일마케팅에 대비하기 위한 자세는?   
인스타그램은 앞으로 쇼핑기능이 추가될 것이고, 모기업인 페이스북의 영향으로 타깃광고가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관심사 기반의 SNS이기 때문에 기계적인 인구통계학적인 타깃광고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는(예를 들어 ‘좋아요’를 많이 누르는 것을 분석하여) 광고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 모바일마케팅이 유입되면서 이용자들은 더욱 똑똑해졌고, 스마트폰에서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런 이유로 네이버의 상위노출식의 마케팅은 고전이 되었고, 앞으로는 다이닝코드에서 내 가게의 후기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파악해야하는 시대다. 대부분의 업종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외식업계에서는 IT, 모바일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이런 이유로 네이버, 카카오,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 기업들의 뉴스기사를 틈틈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서비스의 출현에 앞서 6개월 전에는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면 정식 서비스 때 선점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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