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박람회의 새 돛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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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박람회의 새 돛을 올리다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04.19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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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3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2017 제3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3일간 진행됐다. 140여개 업체,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예비창업자들과의 소통을 도모했다.

▲ 2017 제3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사진 황윤선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창업박람회
프랜차이즈 업계는 외식, 서비스, 도소매, 프랜차이즈산업 지원관련 기업 등 다양한 업종을 아우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프랜차이즈산업이 그 범위를 확장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예비창업자들과 각 프랜차이즈업계가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제3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주관한 박람회는 국내외 우수 프랜차이즈 업체 홍보와 가맹점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 것.
경기가 어려워 한껏 움츠리고 있던 예비창업자들과 가맹점 개점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2017 제3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를 통해 서로를 맞이할 단장을 했다. 특히나 이번 박람회는 박기영 회장의 취임 후 첫 박람회로1년 중 가장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찾는 박람회다.
박람회 첫날 박기영 회장은 “3년 전부터 시작된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는 전 세계 어디 내놔도 부럽지 않을 정도의 규모와 그 저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동안의 역대 협회장님들의 수고와 공로에 감사드린다”며 “프랜차이즈는 경험, 노하우, 전문지식의 시스템 비즈니스다. 또 일자리 창출보고와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만이 남아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모두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좋은 결과를 이뤄내길 바란다”는 말로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의 개회사를 마쳤다. 
이어 이현재 위원은 “프랜차이즈는 대한민국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에서 내는 매출은 약 100조 정도로 국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산업이다”라며 “아직까지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안 좋은 시각들이 있지만 앞으로 점차 변해 그 순기능과 사회의 긍정적인 요소로 봐주기를 부탁한다”라는 말과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모든 개회사와 격려사를 마친 후, 세러머니와 함께 박람회 기념사진 촬영으로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개최를 축하했다.


잘 차려진 프랜차이즈 뷔페
박람회는 예비창업자들과 업계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참관으로 성황을 이뤘으며, 가맹점 창업 61.9%, 독립창업 38.1%로 참관인의 40.2%가 업체정보를 수집하려는 목적으로 참관 이유를 밝혔다. 이는 막연함과 두려움으로 창업이 막막했던 예비창업자들에게 프랜차이즈 아이템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실질적인 창업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도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예비창업자들은 혼자 창업을 시작하기에는 부족하기에 안정적인 본사지원이 가능한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예비창업자들은 보통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파악이 어렵고, 또 그 아이템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상담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지난해 창업박람회에도 참관해 고민하다 이번 프랜차이즈사업박람회에 참관했다는 A씨는 “창업을 생각한지는 오래됐습니다. 지난해에도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있다고 해서 참석했는데 다양한 아이템을 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그동안 살펴본 정보를 토대로 올해 다시 박람회를 참석하면서 여성으로서 어떤 아이템이 좋을지 생각하고, 오늘 약 3개 정도의 브랜드와 상담했습니다. 박람회에 직접 다니다 보니, 창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라며 창업준비에 긍정적인 기회가 됐음을 밝혔다.


     INTERVIEW      ------------------------------------------------------------------------------------------------------------------------------------------------------------------

<한앤둘치킨> 민철기 대표이사

▲ <한앤둘치킨> 민철기 대표이사 ⓒ사진 황윤선 기자

기획창업으로 다양한 창업자 기회 제공
3월 박람회는 매년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는 특히 창업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박람회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이번 박람회는 처음으로 기획창업이라는 콘셉트로 참가했습니다. 즉, 청년창업자들에게 창업자가 점포를 구하면 인테리어, 간판, 기기, 설비 등의 비용을 본사에서 제공하고 2년 뒤에 본사에서 돌려받는 방식이죠. 
그래서 20~30대 청년창업자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또 다른 기획창업 방식은 경험과 노하우가 없는 분들에게 해당 매장에 투자만 받고 점장을 파견해 운영하는 수수료 위탁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도 있고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재정적, 경험 부족으로 망설이고 있는 창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커피베이> 설광수 본부장

▲ <커피베이> 설광수 본부장 ⓒ사진 황윤선 기자

가장 많은 예비창업자를 배출한 3월
6년 넘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를 참가했는데 작년에는 6회를 참석했습니다.이렇게 많은 박람회에 참가하는 이유는 고객 데이터를 형성하고 그 데이터를 토대로 계약을 이뤄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박람회는 최소 30% 정도 계약하거나 진행이 꾸준히 이뤄집니다. 
지난해 데이터 고객들이 당시엔 안하지만 올해나 내년에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초기는 창업비용에 대해서 힘들다 보니 관심만 갖다가 향후 본격적으로 창업을 진행하면 그 당시 신뢰를 얻었던 브랜드를 염두에 두고 창업이 이루어지죠. 봄에 창업하는 브랜드가 많다보니 3월을 시작으로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 강형기 슈퍼바이져

▲ <홍익궁중전통육개장> 강형기 슈퍼바이져 ⓒ사진 황윤선 기자

육개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
박람회 참석 계기는 저희 육개장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홍익이란 이름처럼 육개장이라는 좋은 음식으로 널리 이롭게 하자는 취지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저희 음식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전통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월 첫째 주에 베이징 박람회를 참석했지만 국내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전통음식인 육개장을 많은 분들에게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또 브랜드에 맞는 육개장의 맛 또한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까지도 육개장이라는 음식을 널리 알리고 또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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