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브라질 닭고기 사용, 3개 메뉴 판매 중단
상태바
<맘스터치>브라질 닭고기 사용, 3개 메뉴 판매 중단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3.23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한 원료육 사용, 소비자 우려 감안한 조치
 

토종 버거ㆍ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브라질산 닭고기 사용 논란이 일자 일부 메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맘스터치>는 최근 논란이 된 브라질 닭고기 가공업체 BRF의 제품을 사용해 만든 ‘순살조청치킨’, ‘케이준강정’, ‘강정콤보’ 3가지 메뉴 판매를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유통된 안전한 원료육을 사용했지만, 브라질산 닭고기 사태로 소비자 우려가 확산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가 판매하는 치킨류(23개 제품), 버거류(17개 제품) 중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제품이 6개(치킨 3개, 버거 3개 제품)다.

이 가운데 판매 중단된 치킨 3개 제품은 모두 BRF 제품을 사용해왔으며 BRF가 부패한 닭고기를 불법 유통한 사실이 드러난 이후인 20일부터 <맘스터치>는 BRF 제품 사용을 중단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 주말 1100명을 동원해 30여개 육가공업체의 공장과 관련시설 190여곳을 기습 단속, BRF 등 일부 업체가 유통 기한이 지난 고기를 시중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업체들은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려고 발암물질 등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맘스터치>는 “버거 3개 제품은 다른 브라질 업체의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어 판매 중단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소비자들의 이런 우려를 감안해 비록 매장에서 취급하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문제가 된 BRF 제품은 아니지만 21일부터 모든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 또는 발주를 중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