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OTRA와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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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OTRA와 MOU체결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3.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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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상공인 및 협동조합 해외진출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KOTRA는 21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국내 소상공인 및 협동조합 해외진출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KOTRA는 이번 MOU를 계기로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소상공인 및 협동조합을 위해 세계 86개국 126개 KOTRA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동 협약 내용에는 글로벌 협동조합 육성 지원사업 추진, 프랜차이즈 해외진출협력사업 추진 등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내용을 담고 있다.

   * 소상공인 : 소기업 중 상시근로자 5명(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은 10명) 미만 사업자
   * 협동조합 :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로 5인 이상이 모여 조직한 사업체

소상공인 사업체는 2014년 말 현재 총 306만개에 달하고 있어, 전체 사업체의 대다수(86%)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규모가 영세하다보니 지금까지는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논외로 취급됐다.

그러나,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이후, 설립요건이 완화되어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다양한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중에 일부는 해외수출을 추진할 만하다는 것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KOTRA의 판단이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보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내수시장 과포화에 따라 해외진출 수요가 증가 중인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종래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미약했으나,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발표 뒤, 2014 말까지 당국에 인가된 협동조합이 6,235개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있어, 이 분야에서 해외진출 지원을 도모할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1899년 창단한 명문 축구구단 ‘FC 바르셀로나’, 1880년대에 발족한 ‘Sunkist’ 등이 협동조합의 대표사례이며, 우리나라에서도 1937년 발족한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KOTRA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우선 금년 중 100여개의 해외진출유망 협동조합 선정평가 및 멘토링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프랜차이즈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수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프랜차이즈 해외진출을 위해 양기관은 동남아, 북미, 중국 등에서 해외진출 로드쇼 행사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진출유망국가 파트너를 초청한 수출상담회(Global Franchise Business Plaza 2017)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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