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크고 화려한 비주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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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크고 화려한 비주얼이 대세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3.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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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프리미엄 가치 추구 영향
 

패션업계에서 오버사이즈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에서도 더 크고, 더 길어진 오버사이즈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끼를 간편하게 즐기더라도 프리미엄 가치를 추구하는 패스트프리미엄(Fast-Premium) 유행에 힘입어 크기가 더 큰 식재료를 활용해 화려한 비쥬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 대비 더 큰 사이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미스터피자>에서는 기존 새우 토핑보다 1.5배 더 커진 수퍼사이즈의 대왕홍새우와 100% 동해산 홍게살을 피자 토핑으로 활용한 명품 씨푸드피자 ‘홍크러쉬’를 선보였다.

홍크러쉬 피자의 주 토핑인 대왕홍새우는 아르헨티나산 홍새우로 더 달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기존 쉬림프 피자의 새우 토핑보다 더욱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명품 씨푸드 피자의 결정판답게 입안을 가득 채우는 크기의 대왕홍새우를 그릴에 구워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과 풍미를 살렸고, 씨푸드 시즈닝을 가미한 100% 동해산 홍게살을 피자 조각마다 한줌씩 듬뿍 올렸다.

여기에 랍스타 껍질과 크림치즈로 만든 특제 비스크소스로 마무리해 깊은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묵직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미트토핑과 페퍼로니, 부드러운 맛을 더해 줄 리코타치즈도 올려 피자의 다채로운 맛을 경험케한다.

화려한 맛과 더불어 화려한 비주얼도 선사한다. 대왕홍새우를 도우 위에 세운 후 홍게살을 풍성하게 올려 마치 피자 위에 해산물로 만든 왕관을 보는 듯 하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간편하게 고급스러운 한끼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스터피자>에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홍크러쉬는 프리미엄 해산물 토핑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홍새우와 홍게살을 활용해 기존 피자와는 격이 다른 명품 피자로, 피자도 이제 고급스럽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프리미엄 수제버거인 시그니처 버거는 100% 프리미엄 앵거스 비프를 사용한 130g의 두툼한 쇠고기 패티를 선보인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 평균 중량이 130g인 것에 비교하면 패티만으로도 더욱 풍성하고 무거워진 것. 이와 함께 브리오슈 번, 히코리 스모크 베이컨, 아보카도 등 기존 버거 체인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든 에그 치즈버거’, ‘그릴드 머쉬룸 버거’, ‘스파이시 아보카도 버거’ 등 각각 재료의 특징을 살린 3가지 버거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외식업계는 더욱 길어지고 커진 크기로 가성비를 강조한 상품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대형사이즈 꽈배기인 ‘통밀 트위스트킹 21’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통밀 트위스트킹21’은 통밀과 곡물이 들어간 반죽으로 만든 21cm 크기의 꽈배기다.

보통 베이커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15cm 내외의 꽈배기보다 훨씬 더 길어진 넉넉한 길이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 작용을 폴리페놀과 장 운동을 도와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로 만들어 건강한 맛을 제공하고, 통곡물이 씹히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또한 일품이다.

<롯데리아>에서는 인기 제품인 치즈스틱을 2배 증가시킨 ‘롱 치즈스틱’으로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활용했으며, 기존 치즈스틱 대비 2배 길이인 19cm로 늘리고 판매가격은 500원 저렴한 1500원으로 선보여 가성비를 추구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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