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이 술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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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이 술을 판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7.04.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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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술집 모로미>
▲ <선술집 모로미> ⓒ 사진 이현석 팀장

(주)여유와즐거움 김형인 대표는 기존 <모로미>, <마코토> 등 5년연속 ‘블루리본서베이’에 등재된 수준 높은 맛을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선술집 모로미>를 론칭했다. 이에 얼어붙은 내수시장에도 불구하고 소자본창업으로 각광받으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Point 01 강남3대 이자카야의 미니어처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고객들이 기존 <모로미>, <마코토> 등 고급레스토랑 메뉴군들을 저렴하고 캐주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론칭한 브랜드가 <선술집 모로미>다.
김형인 대표는 한때 와인의 대중화를 꿈꿨지만 우연히 맛본 사케의 맛에 푹 빠져 한국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엿봤다. 비싼 와인바를 찾는 사람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어 비교적 전망이 밝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서였다. 반면 사케는 와인에 비해 이질감이 없고 그와 관련한 다양한 일본식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오랜 연구끝에 한국식 이자캬야 <모로미>가 탄생했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맛집 선정기관 ‘블루리본서베이’에 등재된다. 
<선술집 모로미>는 이렇게 검증된 맛을 4800원~1만2800원의 가격으로 가라아게류부터 나베, 타다끼, 연어샐러드, 일품요리 쥬쥬야끼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덕분에 고객들의 추가 주문을 비롯해 소주, 맥주, 사케까지 다양하게 테이블을 채우고 있다. 더불어 테이크아웃까지 가능해 고객의 편의를 배려하는 동시에 수익률을 높였다. “좋은 요리를 내놓으면 술은 저절로 팔린다”는 철학 하에 단순 저가형 안주가 아닌 질 높은 일본식정통요리를 제공하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이다.

Point 02 반조리 가공으로 살린 맛과 편의
김 대표는 <선술집 모로미>를 기획하며 자체 공장을 만들고 자체 제작한 물류를 반 조리 상태의 원팩으로 각 점포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기존 <모로미 쿠시>와 비교해 교육기간이 한달에서 5~7일까지 줄었으며 간단한 교육을 통해 굽고, 볶고, 튀기고 3가지만 할 줄 알면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더 편리한 완전 원팩으로도 제공할 수 있지만 조리를 통한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반조리 가공을 선택한 것. 이처럼 <선술집 모로미>는 반 조리 상태 즉 해물, 소스 등의 소분포장을 통해 기본 레시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고객 기호에 맞춰 소스 등을 추가하거나 빼는 등의 조리 또한 가능하다. 하나의 요리가 한 팩에 모두 들어있는 완전 원팩 시스템의 단점을 효율적으로 바꾼 것이다.      
인테리어도 기존 브랜드들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반대되게 캐주얼하게 연출했다. 덕분에 고객들이 부담감을 덜 느낀 탓인지 고객들 발걸음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49.58㎡(15평)안팎의 점포는 실용도 높은 자리배치를 해 1인 고객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인증 받은 맛과 캐주얼한 인테리어가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상권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점포의 임대료와 권리금을 낮춰 더욱 효율적인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다.

Point 03 리스크를 줄인 창업
이에 업종변경을 비롯해 예비창업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업종변경은 기존 점포를 운영하던 점포의 주방이나 기존 있던 부분들은 살리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인테리어와 집기류 등을 바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규창업의 경우에도 49.58㎡(15평) 기준 2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 투자로 창업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업종 변경시 “주류 대출을 통해 월 100만원씩 20개월로 분납할 수 있도록 해 부담을 크게 줄였다”며 “실제 업종변경 결과 각 점포에 따라 상이하지만 최대 3.6배 정도의 상승률을 보이며 폐점율, 컴플레인 또한 0%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선술집이기에 보통 늦은 시간 영업을 하지만 점심메뉴까지 구성하고 있어 본사와의 조율을 통해 지역 상권에 맞는 효율적인 운영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이자카야의 고정관념을 타파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선술집 모로미>는 현재 31호점까지 오픈해 있으며 올해 가맹사업에 주력해 100호점까지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 <선술집 모로미>김형인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가맹정보 (단위:49.58㎡(15평)기준)
가맹비                   500
교육비                   200
로열티                   20(고정)
인테리어                1950
주방기기 및 집기     1000
총계(VAT 별도)       3650만원

※ 철거공사,전기증설,도시가스공사,화장실공사,외부외장공사,덕트입상,냉난방,음향공사,가구(의탁자),지방경비 등 별도
※ 업종변경 월 100만원 (49.58㎡(15평) 기준)

문의 : www.moromi.co.kr, 1644-0658 
본사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194 태호빌딩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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