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브랜드 경쟁력, 창업가이드 제시
상태바
14년 브랜드 경쟁력, 창업가이드 제시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7.03.23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에스앤큐플러스 <토프레소>
 

<토프레소>가 새해부터 예비창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며 정유년을 맞았다. 여타 브랜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초에 이르는 동안 저조한 창업전개를 한 반면, <토프레소>는 지난해 12월 말 부터 올해 1, 2월에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고, 실제 창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13년간 가맹점과의 분쟁 0건     
지난해 세텍에서 열린 ‘제4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토프레소>. 2017년을 넘어오면서 14년 브랜드의 역량이 제대로 가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월 본사 커피아카데미에서 열린 창업설명회는 더욱 치열해진 창업 시장에서 탄탄한 운영을 이어가는 <토프레소>만의 차별화 전략과 노하우를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을 하는 등 높은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외 27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토프레소>의 내공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토프레소>는 지난 13년 간 가맹점과의 분쟁 건수 ‘0건’을 유지하며 다져온 카페 창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2016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도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토프레소> 오종환 대표는 “자사 브랜드의 분쟁건수가 거의 없는 것은 점포를 운영하는데 본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뒷받침됐다. 또 예비창업자들이 무리하게 대출받아 창업하는 것을 본사차원에서 철저히 지양하고 있다. 무리한 창업시, 그 어려움은 고스란히 창업자의 몫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칙’으로 무리한 창업을 막는다  
현재 <토프레소>는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대부분의 커피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단행하는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하고 있다. 또 하나은행, 기업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프랜차이즈 대출을 연계하고 있다.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원하는 비용의 대출은 개인 담보대출이지만, 신용이 되지 않는 예비창업자들은 이마저도 받을 수 없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나 서울시의 경우에도 대출지원제도가 있지만, 일정기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던가 대출금액이 현저히 낮고 대출을 받아도 창업 후에나 지원받을 수 있어 급전이 필요한 예비창업자들이 활용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또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캐피탈업체들이 제휴요청을 해오기도 하지만, 이자율이 너무 높아 예비창업자들에게 어려움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시행하지 않고 있다. 
<토프레소>는 점포 전개도 중요하나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한다. 특히 예비가맹점주들의 창업을 준비하면서 무리한 대출을 받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이들이 창업 후 대출금 상환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운영에 부담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된 창업비용 또한 대부분 실비와 차이가 많아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간의 분란을 낳기도 한다. 하지만 <토프레소>는 기타 추가로 드는 비용까지 모두 사전에 공개해 창업과정에서 예비가맹점주의 불만이 없도록 주력하고 있다.

내실로 신규가맹점을 전개하다 
최근 <토프레소>는 부실운영 점포 5곳을 정리했다. 사입문제나 본사의 운영 매뉴얼, 가맹점 계약 등을 지키지 않는 점포들이다. 점포 수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이들로 인해 고객들로부터 컴플레인이 들어온다거나 오히려 기존 가맹점들에게 피해만 주기 때문이다. 또 예비창업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확률이 크다. 
오 대표는 평소 가맹점주들에게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자’고 강조한다. 이는 <토프레소>라는 이름의 한 배를 탄만큼, 본부와 가맹점주들 간의 신뢰와 믿음을 저버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토프레소>는 브랜드의 꾸준한 신메뉴 개발이나 퀄리티 유지, 탄탄한 내실 운영 등이 결국, 가맹점 전개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짧은 시간에 수많은 가맹점 확장은 아니지만, 다소 더딜지라도 오랜 시간 고객과 가맹점주들의 신뢰를 통해 점포가 운영, 전개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역시 <토프레소>는 이 여세를 몰아 점포별 타깃마케팅과 고객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에는 본격적인 외식업 진출도 앞두고 있다. 
오 대표는 “예비창업자들은 아이템을 결정하고 나면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를 다 둘러보고 비교해본다. 급히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내실을 다져온 것이 결국 <토프레소>의 경쟁력을 가져왔고,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본사가 전하는 창업신호등 점검!
■ 무리한 대출로 인한 창업은 결국 운영에 어려움을 가져온다. 
■ 상권과 입지는 본사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본사는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제품과 운영매뉴얼에 신뢰를 갖는다. 
■ 점주가 커피를 잘 모른다고 직원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면 안 된다. 
■ 점포 활성화를 위해 점주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SNS 등 꾸준한 홍보활동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