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선순환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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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선순환을 위해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03.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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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레솔 <아빠곰탕> 윤상용 대표
▲ (주)프레솔 <아빠곰탕> 윤상용 대표 ⓒ사진 이현석 팀장

(주)프레솔 윤상용 대표는 해야겠다고 결정한 일에 대해선 먼저 행동하고 본다. 올해 2월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글로벌프랜차이즈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주중에는 <아빠곰탕>의 대표, 주말은 대학원생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끝나지 않는 열정
<아빠곰탕> 윤상용 대표는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실천하며 살아간다. 2015년 창업 이후 주중, 주말할 것 없이 일과 학업에 매진하며 지금의 <아빠곰탕>의 소자본 창업시스템을 구축했다.
윤 대표는 <아빠곰탕> 창업 전, 하루 40건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킨 부동산 전문가였다. 당시 창업자들을 지켜보며 불안한 개인 창업에 프랜차이즈의 필요성을 느꼈고, 프랜차이즈와 부동산을 결부시킬 수 있는 전문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후 그는 <아빠곰탕>이라는 전통 곰탕전문 프랜차이즈를 내놓는 동시에 전문적인 지식도 동반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글로벌 프랜차이즈에 입학한다. “다들 사업하랴 공부하랴 힘들지 않으냐고 묻지만, 오히려 여러 가지 신경을 쓰지 않고 온전히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꽉 찬 강의를 듣고 있노라면 육체는 힘들어도 정신은 오히려 리플래시되는 기분”이라고 윤 대표는 말한다. 
그는 공부할 때 자신이 미처 몰랐던 내용을 하나, 둘 알아가는 것이 재미 있어 강의를 듣다보면 최신 트렌드 파악에서부터 평소 알기 어려운 미국, 유럽 등 스타트업 기업의 방향이나 마케팅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유익하다고 전한다. 또 다양한 분야의 대표들과 함께 듣다보면 그들의 모습에서 자신 역시 도전정신과 열정이 다시 샘솟는 듯하다.

‘선한 프랜차이즈’를 향한 포부
윤 대표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기인했다.
아직도 ‘프랜차이즈’라고 갑질 논란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가운데 프랜차이즈와 관련해 생기는 불미스러운 일들은 본사와 프랜차이즈가 함께 머리를 모은다면 개선은 쉽다고 말한다. 본사가 먼저 노력하고 문제가 될 만한 품질 개선, 원가 조율에 노력을 기울이면 가맹점도 좋고, 점포수도 많아져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하게 마련이다. 이런 매출상승은 원가까지 낮추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하는 윤 대표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자부심을 내보인다. 본사 배 불리기가 아닌 서로가 끌고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장기간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윤 대표는 강조했다.

함께하는 힘찬 발걸음
사업과 공부를 완벽하게 병행할 수 있었던 윤 대표의 비결은 자신을 이해해주고 내조해주는 아내의 역할이 컸다고 말한다. 모든 일이 그렇듯 가장 힘든 것은 관계인데 한 회사의 대표라는 무게감이 주는 관계, 가정에서의 관계 등 다양한 역할을 감당해야 했다. 하지만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아내가 윤 대표에게 큰 힘이 됐다고. “남편이자 아빠로서의 역할이 분명히 있지만 아내가 이를 이해하고 내조해주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달려올 수 없었을 거에요”라고 윤 대표는 말한다. 이런 아내의 내조에 그의 열정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가 노력해온 과정은 탄탄한 프랜차이즈의 뿌리를 다져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직도 100% 전문가는 없다고 말하는 윤 대표.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다양한 방향으로의 접목이 중요하며 <아빠곰탕>을 선택한 창업자들이 시스템 안에서 편하게 일하고 수입과 수출의 틀이 조화롭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올해 <아빠곰탕> 8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불어 중국 진출도 계획 중이다. 이는 중어중문 전공을 살려 글로벌한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함이다. 앞으로 <아빠곰탕>은 상권,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랜차이즈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런 그의 행보에서 <아빠곰탕> 브랜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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