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맛집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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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맛집 공작소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7.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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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주방>
▲ <마법주방> ⓒ사진 황윤선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배달음식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배달전문점운영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예비창업자들도 상권에 배한 부담으로 인한 임대료비 절감과 점포 규모로 인한 창업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엔 배달앱이나 배달아웃소싱 업체가 늘어나 맛집 홍보효과는 물론, 효율적인 운영 시너지까지 얻어 배달음식전문점 시장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Point 01 과거 배달음식점은 잊어주세요 
2017년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행보가 기대되는 배달음식전문점이 주목된다. ‘우리 동네 맛집’을 표방하고 나선 배달음식전문점 <마법주방>이 배달의 민족 배달앱 한가지 채널만으로 3개월에 일 150만원의 매출 기염을 토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 스타트업 기업 <마법주방>은 현재 1호점 마포점과 2호점 반포점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조만간 3호점 직영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주)마법주방F&B 구원창 대표는 국내의 열악한 배달음식전문점 시장에 대한 불신감을 없애고 싶었다고 한다. 
“국내 배달음식시장 규모가 12조원에 이르며, 최근 스마트폰과 배달앱 시장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11년에 비해 배달음식 시장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배달음식전문점은 치킨과 피자, 버거전문점 외에는 전통한식 메뉴에 그치고 있고, 대부분 생계형 창업이다 보니 영세한 점포가 많아 청결과 위생문제가 심각합니다. 여기에 고객서비스는 기대할 수조차 없죠.” 하지만 <마법주방>은 다품목 조리시스템으로 기존 단품목 중심의 레시피를 다양화시켜 메뉴 경쟁력을 가져왔고, 시장에서 트렌디한 메뉴를 발 빠르게 수용해 수익성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Point 02 청결, 맛, 서비스 잡았다 
<마법주방>의 대표적인 메뉴 구성을 살펴보면 현재 총 48가지로 한식 메뉴를 배제한 치킨, 버거, 피자, 파스타, 브리또 볶음밥, 수프, 죽, 파니니로 구성된 사이드디쉬 등이 있으며, 푸짐한 바비큐와 타코를 즐길 수 있는 플래터, 다양한 타코 등 메뉴구성도 다채롭다. 이 외에도 에피타이저와 후식까지 겸비한 코스요리도 주문할 수 있다. <마법주방>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단순히 많은 메뉴를 조합한 조악한 음식 맛이 아닌, 대규모 푸드밸리와 협업해서 만들어낸 반가공 표준화 식재료와 중앙 배송센터의 역할이 있어 가능하다. 아울러 점포 내에 다품목 조리 가능한 종합주방시스템 구축과 양질의 오픈 키친 클린 주방구축, 유통단계의 최소화로 식재료의 신선도와 유통마진율을 식재료에 투자해 상품 품질을 높였다. 때문에 <마법주방>의 음식은 단순히 고객의 입맛을 현혹시키는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 천연 재료를 사용해 표준화시킨 맛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조리 과정도 어렵지 않아 창업 초보자들에게도 제격이다. 무엇보다 열악한 배달전문점의 환경을 한 단계 승격시켜 창업자와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갖게 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

 

▲ <마법주방> ⓒ사진 황윤선 기자

Point 03 트렌드를 발 빠르게 읽다 
당초 30~40대 직장인들을 타깃시장으로 잡았지만, 현재 고객은 20~30대 직장인 고객과 혼밥, 혼술족으로 인한 외식 배달음식 고객, 주말 홈파티족들의 고객이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유아 및 워킹 맘이나 치킨, 피자, 햄버거 등 주 소비층의 청소년들이 주류를 이룬다. 음식도 <마법주방>만의 특제 소스와 국내산 생닭이나 닭가슴살, 독특한 맛과 비주얼의 수제버거, 특수 효모로 발효시킨 파베이크 도우로 인한 뛰어난 식감, 면이 불지 않게 특수 가공한 파스타,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조리와 오픈 및 화덕의 장점을 지닌 이태리제 소톤오픈 사용과 화덕을 재현한 오븐 내 세라믹 돌판 등등. 메뉴의 조리과정과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기존 배달음식전문점의 음식맛과는 확연한 차이를 강조하고 있다. 
구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보니 기본에 충실하도록 공을 많이 들였다. 외식업이라는 특성상 고객들이 직접 음식을 접하는데 있어서 청결과 위생, 맛을 최고로 지향하고, 그때그때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는 지속적인 메뉴개발 등이 강점이다”라며, 올해까지 탄탄한 준비를 밟아나가 40호점까지 점포전개를 해나가며, 중국진출도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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