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넘어서’ 한 단계 더 진화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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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넘어서’ 한 단계 더 진화 Ⅱ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7.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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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 (주)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주)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 <배달의민족>ㆍ외식배달<배민라이더스>ㆍ반찬/집밥 새벽배송 <배민프레시>ㆍ쿠킹박스 정기배송 <배민쿡>. 공유 주방 <배민키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비전을 실현 시켜나가며 외식시장의 전방위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국내 1위 배달앱으로 거듭나    
<배달의민족>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의 가까운 위치에 있는 배달 음식점의 메뉴와 가격 정보를 볼 수 있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기존 광고가 하지 못한 혁신적인 기능으로 무장한 <배달의민족>은 배달 음식 주문 습관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거래 규모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바로 결제 수수료를 없앤 것이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즉, 2015년 8월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던 가맹점 수수료를 0%로 인하했는데, 이는 장기적인 고객 창출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배민라이더스>는 줄 서서 먹던 맛집, 고급 레스토랑, 디저트 카페 같은 배달이 안 되던 식당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굳이 점포를 직접 찾지 않아도 밖에서 사 먹던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회, 냉면, 스테이크, 랍스터, 커피, 아이스크림 등 <배민라이더스>로 인해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는 무한대에 가까워졌다. 점포 위주로만 사업을 하던 외식업소 사장들은 배달원을 따로 고용하지 않고도 배달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점포에서 음식을 만들고 포장만 해놓으면 배달은 <배민라이더스>가 맡아 고객에게 전하는 방식이다. <배민라이더스>는 강남, 송파, 관악, 동작, 용산, 일산, 부평 등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서 만날 수 있으며 조만간 서울 경기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반찬, 도시락, 요리 등 집밥 배송 장악 
<배민프레시>는 바쁜 현대인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집밥을 배송해주는 ‘온디맨드 집밥 배송’ 서비스다. 현재 150여 개의 파트너사와 함께 주력 상품인 집밥 메뉴(반찬, 국)를 비롯해 베이커리, 샐러드, 건강 주스 등 3000여 개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는 가정편의식(HMR) 상품 강화를 위해 국내 반찬 정기배송 업체 ‘더 푸드’를 인수했고, 도시락 사업 강화를 위해 ‘옹가솜씨’, 내추럴 주스 사업 강화를 위해 ‘츄링’ 등을 인수했다. <배민프레시>는 주문과 동시에 제품이 준비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모든 제품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는 <배민프레시>가 그 동안 쌓아온 효율적인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과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로 가능한 방식이다. 제품은 새벽 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되면, 배송시간은 밤 12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 사이에 고객의 문 앞에 제품을 두고 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가장 신선한 상태의 음식을 마치 ‘우유 배달’과 같이 출근 전에 받아 볼 수 있다.
<배민프레시>는 ‘대한민국 No.1 반찬/집밥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향한다. 현재 회원 수 18만명, 월간 순 방문자 수는 30만 명에 달하며, 전년 대비 매출 6배 성장, 반찬 카테고리 매출의 경우 9배 성장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배민쿡>은 쿠킹박스 정기 배송 서비스로, 요리에 필요한 만큼의 식재료와 셰프의 특제 소스, 간단 레시피 카드가 들어 있어서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순서대로 따라 하면 셰프가 만든 것처럼 수준 높은 요리가 완성된다. 

사업 영역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만전 기해 
<배달의민족>은 2017년 사업전략 방향을 ‘치킨을 넘어서(Beyond Chicken)’로 설정했다. 음식의 고급화, 다양화를 통해 배달음식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우고 업계 1위 서비스로서의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주)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은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제공해 배달앱 이용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몇 년 <배달의민족> 주문 데이터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설정됐다. 
아직까지도 ‘배달앱’ 하면 치킨, 피자, 자장면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재 배달 음식업이 성행하는 서울 강남권의 주문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의미 있는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는 것. 강남권의 경우 고급 한정식, 초밥, 스테이크, 수제 버거 등 다양한 고급 음식 메뉴의 주문량이 치킨 주문수를 추월하고 있다. ‘치킨’은 전년 대비 주문량 절대 수치는 늘었지만 항목별 비중에서는 한식, 외식(배민라이더스)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아울러 <배달의민족>은 물론,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등 사업 영역의 확장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올해 우수 개발인력을 비롯, 전 직무 분야에 걸쳐 200명 이상의 신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주)우아한형제들 류진 홍보실장은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제안해 배달음식 시장이 ‘치킨을 넘어서’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개발자들을 비롯해 여러 직무 분야에 걸쳐 두루 인재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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