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그 어렵고 힘든 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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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그 어렵고 힘든 일에 대하여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7.01.19 09: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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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기자

하루에도 수많은 점포가 오픈과 폐업을 반복하는 창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와 사전조사, 분석, 시뮬레이션 등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

구조조정에 몰린 실직자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청년들의 창업은 1년 이내에 절반가량이 폐업하고 5년 이내에 80%가량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창업 시장에 나서는 사람들을 보면 여전히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물론, 주변 지인들에게서도 이런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매우 안타깝다. 얼마 전 취재차 다녀온 우수가맹점 <마루샤브> 구의점 김영대 가맹점주를 만나면서는 그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 역시 불안과 설렘을 똑같이 안고 있던 예비창업자였다. 그는 창업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로 직장을 다니면서도 창업과 관련한 책만 300여권을 읽었으며, 자신이 철저히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 근처의 상권분석을 했다. 본업을 하면서 매우 오랜시간 다양한 정보를 얻음으로써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 같은 지하에 점포를 차림에도 우수가맹점으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본사와의 협의를 통한 인테리어와 서비스 측면에서도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하지만 <마루샤브> 구의점의 김영대 가맹점주는 그렇게 철저히 준비했음에도 실제로 점포를 운영할 때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본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다.

비단 창업뿐만이 아니라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나름의 꿈을 정하고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고, 체험하며 그쪽분야에 전문성을 가졌을 때 비로소 준비가 됐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모든 일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준비할 수 있는 과정까지는 굳은 신념과 열정이 필요하다.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런 노력이 더해졌을 때 조금이라도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2017년 창업자들은 부디 돌다리도 몇 번씩 두드려보고 건너는 지혜를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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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na62 2017-01-19 17:22:27
현장감있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멋진 글과 함께 신비주의까지! 이기자님의 미남용 얼굴 또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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