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형 회기역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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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형 회기역 상권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10.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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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역 상권은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주요 수요층이다. 이 외에도 외국어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등의 수많은 학생들이 가장 가깝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20대 고객층이 상권의 주를 이루는 전형적인 대학가 상권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학가 상권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상권의 특징만 잘 파악한다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다소 좁으나 20대 소비층 많아 실패 확률 적어
경희대학교 학생들을 주요 수요층으로 하는 회기역 상권은 동대문구 전체 지역 인구 중 1.5%를 집중적인 소비층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하이브리드형 상권이다. 국가통계포털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동대문구 인구는 총 35만 9488명이며, 회기역 상권인 휘경동과 회기동 인구는 5만 237명에 이른다.
이 상권은 역세권인 데다가 다소 좁은듯하지만 확실한 수요층을 갖고 있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가 상권답게, 주요 소비층은 타 지역 대비 20대가 가장 많다. 동대문구 중에서는 20대가 가장 많은 반면, 40대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회기역 상권이 일반 대학가 상권에 비해서도 창업하기에 좋은 상권으로 꼽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경희대학교나 주변 서울시립대학교, 외국어대학교 등의 수많은 학생들이 가장 가깝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회기역 상권이라는 점이다. 2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아이템만 찾는다면 그야말로 대박을 기대해도 될 정도다.
또 현재 회기역 상권에는 기존 상가들의 점유율이 높아 트렌드에 맞는 유행 창업 아이템이 부족하다. 때문에 이미 다른 상권에서 성공을 거둬 유명해진 창업 아이템이라면 단기간에 충분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권으로 꼽힌다.

일반 대학가 상권과 다른 집객력, 아이템도 달라야
주변에는 경희대학교와 외국어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등의 교육시설 외에도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경희의료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삼육의료원, 서울병원 등이 인접해 있어 뛰어난 집객력을 자랑한다.
다만 이 상권은 홍대입구나 건대입구, 이대입구 등 젊은이들이 일부러 모이는 집객력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지역 내 거주자나 근무자들을 위한 상가들이 좀 더 유리하다. 실제 현재 운영 중인 상가들도 주로 먹자골목 내 외식 매장들이나 도매, 유통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창업전문가로서 조언하자면, 경희대학교와 회기역 상권에서는 운영이 다소 쉬운 편이면서 20대 젊은 층에게 빠르게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먹자골목 주변에는 이미 패스트푸드나 커피전문점 등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아이템이 너무 겹치지 않는지는 제대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 할 것은 경희대학교상권, 회기역 상권에서 실험적인 창업을 시도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점이다. 이를테면 의류와 쥬얼리 등 패션 업종을 무리하게 크게 시작하는 것 등은 주의해야 한다. 이화여자대학교나 건국대학교 등의 젊은 상권에서는 패션 아이템이 거리 전체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성행하고 있으나, 이곳에서는 요식이나 식음료 등의 외식 업종이 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무리한 시도를 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창업 아이템으로 추천할 만한 것으로는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외식업종을 들 수 있다. 대학가상권 등 하이브리드형 상권에서는 최근 혼술족, 혼밥족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상권에서는 창업 자본이 넉넉하지 않다고 해도 대로변 상권이 아닌 좁은 골목 상권에서도 상주인구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으므로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주)지노비즈 이정희 팀장 수년간 컨설팅 업무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정확한 정보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창업 위험 요소를 해소해 주는 창업전문가다. 현재 (주)지노비즈 F.C 창업전략연구소 상권분석팀을 이끌고 있으며, 후배양성 및 젊은 인재를 이끌어가는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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