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창업비용 <빽다방>, 폐점률은 <카페베네>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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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창업비용 <빽다방>, 폐점률은 <카페베네>가 최고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6.09.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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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조정원, 10개 커피 가맹사업 비교 분석
▲ 커피프랜차이즈 브랜드별 가맹금 및 기타 창업비용(자료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국내 주요 커피숍 프랜차이즈가 가운데 단위당 창업비용은 <빽다방>이 가장 높았고, <파스쿠찌>가 가장 낮았다. 폐업률은 <카페베네>가 가장 높았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커피 프랜차이즈 중 작년 기준 가맹점 수 상위 10개 브랜드를 선정해 주요 정보를 비교분석해 19일 발표했다.

비교대상 브랜드는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 등 10곳이다. <스타벅스>는 직영점만 운영해 제외됐다.

우선 가맹점수는 <이디야커피>가 1577개로 가장 많았고, 신규 개점률은 <빽다방>(94.2%), 폐점률은 <카페베네>(14.6%)가 가장 높았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4억82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타 브랜드에 비해 매장 면적이 넓기 때문인 것으로 조정원은 파악했다.

최초 가맹금(가맹금,교육비,보증금 등)은 <투썸플레이스>가 391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테리어와 설비 및 집기 등 비용도 2억877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매장 면적이 작은 <커피베이>(26.4㎡)는 인테리어 등 비용이 416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창업비용 중 인테리어, 간판, 집기 및 설비 등 면적에 비례해 증가하는 비용을 가맹점 기준 면적으로 나누어 면적당 인테리어 등 비용을 산정한 결과 <빽다방>이 80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파스쿠찌>가 49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맹본부는 매월 최소 11만원부터 88만원, 또는 매출액의 2.5%부터 5%까지의 로열티를 받고 있으며, 광고비는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정원은 "가맹점 연평균매출액은 가맹점 한 개의 연간 평균매출액으로서 매장 면적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대체로 매장 면적에 비례해 매출액이 증가하지만 인테리어 및 설비 구입비 등의 창업비용도 함께 증가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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