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으로 이어가고 싶은 브랜드Ⅲ
상태바
가업으로 이어가고 싶은 브랜드Ⅲ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6.08.2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짱몸짱>
▲ <얼짱몸짱>

 

미용기기 전문기업인 집안과 피부관리실을 하던 집안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얼짱몸짱>. 특별한 태생이지만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덕분에 13년째 뷰티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를 이어가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조윤오 대표의 마음처럼 <얼짱몸짱>은 해가 다르게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가격 파괴부터 뷰티 아카데미까지, 13년차 브랜드
2004년도에 론칭한 <얼짱몸짱>은 벌써 13년차 브랜드다. 론칭 초기만 해도 고가의 서비스였던 피부관리의 가격을 파괴하면서 시작하게 됐지만, 지금은 저가 전략이 아닌 중가 전략으로 바꾸어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있다. “보통 가격파괴로 시작하면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지만, 업력이 있었기 때문에 저가를 탈피하면서도 큰 어려움 없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 그 이상으로 서비스와 제품의 질이 올라갔기 때문에 고객들도 이해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해요.”
<얼짱몸짱> 론칭 초기에는 자격조건이 없었기 때문에 주부들이 많이 창업을 하면서 호황을 누렸다. 그런데 2009년 피부국가자격증이 도입되고 각광받는 직업이 되면서 곳곳에 개인 매장이 많이 생겼고 경쟁도 심화됐다. <얼짱몸짱> 역시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조 대표는 매장 수를 늘리는 것보다 교육에 집중했다. “어떤 일이나 가장 힘든 것은 인력입니다. 커지는 시장에 가장 필요한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레스트’라는 뷰티 아카데미를 만들었어요. 아카데미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브랜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했고 그 생각이 적중했어요. 지금은 5개의 학원을 운영하면서 관리사를 양성하고 가맹점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나레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얼짱몸짱>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자격증도 취득하고 평생 직업도 얻고
현재 <얼짱몸짱>의 가맹점은 약 100여개로, 중국에 30여개, 국내에 70여개가 있다. 중국에는 4년 전에 합자회사 형태로 진출해 현재는 3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진출은 언어부터 시작해 허가, 교육 등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국내에서도 직영점 및 가맹점 운영은 물론, 운영은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는 점주들을 위해 위탁운영도 함께하고 있다.
<얼짱몸짱>을 운영하기 위해서 자격증은 필수다. 하지만 이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더라도 <얼짱몸짱>이 운영하는 나레스트에서 3개월 정도만 교육을 받으면 충분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 자격증을 취득하는 이유가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가장 전망 있는 직업 중 하나가 뷰티 분야입니다. 다른 분야와 달리 헤어, 피부 등은 생활수준이 좋아질수록 수요가 높아지는 데다가 기계가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분야거든요. 특히 여성들의 경우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직업이라 더욱 반응이 좋고요.”
물론 점주가 되어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매니저나 직원이 되어 고객을 대하는 피부관리사가 되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하지만 평생 직업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할수록 능숙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꼭 가맹점주가 아니더라도 일정 기간의 경력을 쌓고 나면 직원으로서 안정된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아카데미를 찾고 있다.

원스톱으로 예뻐질 수 있는 토탈 뷰티숍
<얼짱몸짱>이 오랫동안 업계에서 탄탄한 파워를 자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첫 번째는 자체 개발하는 미용기기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문 뷰티 아카데미로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실력은 물론 서비스 마인드까지 우수한 직원을 양성한다. 조 대표 역시 공부를 좋아해 미용경영 석사에 이어 미용 관련으로 박사 학위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얼짱몸짱>은 피부관리뿐만 아니라 네일, 왁싱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의 편의성에도 신경을 썼다. 화장품 역시 유명 브랜드뿐 아니라 전문가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도도 높다고. “<얼짱몸짱>은 헤어를 제외한 토탈 뷰티 숍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다른 매장보다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고, 홍보를 할 때도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어 더 쉽게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각종 미인대회와 드라마 PPL 등 <얼짱몸짱>은 더 많은 고객에게 더 가까이 가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매장 수를 무조건 늘리는 것보다 위탁관리 등으로 제대로 알차게 운영하면서 꾸준히 1년에 10개 정도 오픈하고 싶다고. “올해는 중국에 더 많은 매장과 학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중국 대학에 뷰티 관련 학과를 만들어서 피부관리사를 양성하려고 해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곧 <얼짱몸짱>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나레스트>라는 고급 뷰티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1인 창업이 가능한 뷰티 브랜드를 론칭해 보려고 해요.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할지 그동안 연구해 왔고, 곧 그 결실을 공개하면서 <얼짱몸짱>의 또 다른 변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가맹점주에게 한 마디
변하지 않는 것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변화해야 해요. <얼짱몸짱>은 가격파괴로 시작해 지금은 토탈 뷰티 숍으로 변하면서 발전을 꾀했습니다. 창업을 준비할 때도 매장을 운영할 때도 ‘변화’를 꼭 기억하세요!

INFO 성공 포인트
1 아카데미를 통한 우수한 인력 공급
2 매장을 관리하는 운영팀, 어려운 가맹점을 돕는 스페셜 팀(파견팀)
3 미용기, 화장품, 아카데미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꾸준한 투자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8월호 테마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