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2020 트렌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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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2020 트렌드 읽기
  • 성은경 기자
  • 승인 2020.02.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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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식 프랜차이즈의 심장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대만 시장. 대만프랜차이즈협회(Taiwan Chain Stores and Franchise Association)에 따르면, 대만 전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781개, 매장 수는 10만4969개(2017년 기준). 이 중 외식업 브랜드는 970개(전체 35%), 매장 수는 3만2810개(31%)다. 국내 외식시장에 대만 카스테라, 대만 버블티, 대만 샌드위치 등 이른바 대만 디저트 열풍이 불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본지는 대만 외식 프랜차이즈의 심장 ‘타이베이’ 현지를 둘러보고, 2020 대만의 외식 트렌드를 담아보았다.  

▲ 스무시하우스 ⓒ 사진 성은경 팀장

융캉제(Yongkang Street), 타이베이의 홍대…‘젊음을 느끼다’ 
감성 넘치는 카페와 상점들, 대만의 대표맛집이 가득한 타이베이에서 가장 핫한 곳 중에 하나가 융캉제 거리다. 대만의 홍대라고 불리우는 융캉제는 지하철 동먼역(Dongmen)에서 하차하면 우측으로 <썬메리>와 왼편으로 <딘타이펑>이 있는 골목 사이의 길을 따라 가면 융캉제 메인 거리가 나온다.

융캉제 상권은 <딘타이펑> 본점과 <썬메리>, <스무시하우스>가 살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이들 가게는 관광객과 현지인들 사이에서 정말 유명하다. 특히, <딘타이펑> 본점은 뉴욕타임즈 선정 10대 레스토랑, 그리고 3년간 미슐랭 스타를 받은 타이베이 대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다. 인기를 이어 받아 <딘파이펑> 브랜드가 국내에 상륙하여 명동, 강남, 수원롯데백화점 등에 오픈, 운영 중이다. 

▲ 딘타이펑 본점 ⓒ 사진 성은경 팀장

딘타이펑 본점  <딘타이펑> 본점은 타이베이를 느낄 수 있는 대표 로컬푸드 레스토랑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썬메리  <썬메리>는 제과 프랜차이즈 체인점으로 펑리수를 비롯하여 누가크래커 등 여러종류의 빵과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무시하우스  <스무시하우스>는 대만 3대 빙수중 하나로 대표 메뉴인 망고빙수가 효자템이며, 대기표를 받아 기다려야 빙수를 맛볼 수 있다.

소이프레소  <소이프레소>는 진짜 콩으로 만든 두유 아이스크림 전문점. 콩 아이스크림, 콩 쉐이크 등 과일과 두유, 우유 등을 넣어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다. 건강한 두유와 아이스크림의 조합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다.

▲ 멜란지(Melange Cafe) 카페 ⓒ 사진 성은경 팀장

시먼딩(Ximending), 6000여 개의 상점이 밀집된 타이베이의 명동
시먼딩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완화구 북동쪽에 자리 잡은 상업지구다. ‘타이베이의 명동’ 이라고 불리우는 시먼딩은 버블티, 곱창국수, 무할리필 훠궈 등 각종 대만 로컬음식과 숨겨진 길거리 음식으로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시먼딩은 대형 쇼핑센터와 백화점을 비롯하여 의류점, 신발점, 화장품점, 음반점 등 다양한 상점 6,000여개가 밀집되어 있다. 유명 연예인의 사인회나 프로모션, 소규모 콘서트 등도 자주 열려 젊은층이 즐겨 찾는다. 시먼딩의 가장 핫한 가게 행복당(Xing fu tang). 흑당버블티로 유명한 이 가게는 버블을 흑당에 넣어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큰 솥 안에 들어 있는 버블이 다 떨어지면 새로 졸이는 등 수작업을 걸쳐 흑당 버블티를 완성시킨다. 버블티의 고장답게 장신 정신이 느껴진다.

▲ 타이베이 101 푸드코트 ⓒ 사진 성은경 팀장

행복당 (Xing fu tang)  대만 흑당버블티의 본고장. <흑화당> <타이거슈가> <흑운당> 등 흑당 전문점들이 국내에 잇달아 진출하며, 이른바, ‘흑당 버블티’ 열풍을 이끌어 낸 진원지이기도 하다. 대기표를 받아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건 기본. 

팔해훠거 무한리필  우유 육수, 훠거 육수, 사천 육수 등 취향에 따라 육수를 골라 각종 채소와 고기 그리고 해산물을 곁들어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훠거 전문점. <팔해훠거>는 현지인들도 인정한 대만의 맛집 중 하나다.

아종면선 곱창국수  대만 곱창국수로 유명한 <아종면선>. 1975년 오픈하여, 현지인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대만의 로컬푸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소이프레소 ⓒ 사진 성은경 팀장

중산(Zhongshan),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페거리의 성지
타이베이의 이색 카페가 집결되어 있는 중산 카페거리. 국내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꽃과 카페, 액세서리와 카페, 생활용품과 카페, 브런치 카페 등 업종을 콜라보한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카페들이 즐비하다. 중산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멜란지> 카페는 이름이 가진 의미 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제공한다. 이 카페 좌우로는 근사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가 모여 있어 지역 자체가 작은 카페촌을 형성하고 있다.

멜란지(Melange Cafe) 카페  중산 카페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멜란지> 브런치 카페. 와플, 샐러드 등을 비롯하여, 각종 커피, 음료 등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타이베이 필름하우스  
중산 카페 거리의 명물 <필름하우스>. 미국 총 영사관을 개조하여 각종 소품과 카페를 꾸민 곳. 이색 카페 중 하나다. 

편집숍 카페  이색 카페거리 답게 예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들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색 잡화와 커피 그리고 브런치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 팔해훠거 무한리필 ⓒ 사진 성은경 팀장

타이베이 101 빌딩, 세계 각국의 음식을 ‘한곳에서’
타이베이의 중심은 101빌딩.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 전망대에선 360도 어디에서나 타이베이 시내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타이베이의 맛집을 찾는다면 이러한 타이베이 101 빌딩의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파는 1층 푸드코트를 이용해 볼 수 있다. 101빌딩은 타이베이 시내 중심가에 있어서 고급 레스토랑, 카페, 명품 백화점 등이 모여있다.

타이베이 101 푸드코트  세계 각국의 음식을 한곳에서 먹을 수 있는 곳. 대만의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대거 입점되어 있어 한 곳에서 다양한 맛집의 음식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푸드코트의 규모가 상당하며, 고급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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