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을 믿고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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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을 믿고 문을 열다
  • 박기범 기자
  • 승인 2020.02.13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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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숙대점

아르바이트부터, 매장 개설과 관리 업무, 매장 운영까지……. 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던 차광주 점주가 카페형 대형 매장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며 얻은 확신으로 밝은 미래를 자신하고 있다.  

▲ <교촌치킨> 숙대점 ⓒ 사진 박기범 기자, 업체 제공

아르바이트부터 시작
지난해 12월 20일 <교촌치킨> 숙대점이 문을 열었다. 이제 오픈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주민들은 <교촌치킨> 숙대점을 마을의 랜드마크처럼 생각하며 반가워한다. 숙대점은 지상 2층, 약 214.87㎡(65평) 규모의 카페형 대형 매장으로 원목과 벽돌의 자연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숙대점은 배달이나 호프집 분위기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치킨을 즐기고 싶은 분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긴 웨이팅에도 불구하고 숙대점에서 교촌 치킨을 즐기려는 분들로 연일 문전성시였다. 

차광주 숙대점 점주는 다년간 <교촌치킨> 매장을 운영한 베테랑이다. 2009년 상암점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지사에 입사해 매장 개설과 관리를 담당했다. 2015년에는 직접 매장을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에 배달 전문점이던 신공덕점을 인수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카페형 대형 매장의 매력을 느끼고 숙대점을 오픈했다. 차 점주는 숙대점을 오픈하면서 갖고 있던 보험까지 해약하는 등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만큼 교촌에 대한 믿음과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다년간 여러 업무를 통해 교촌의 맛과 시스템, 정도 경영을 신뢰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권이 아니라 교촌을 믿고 숙대점을 오픈했습니다.”

▲ <교촌치킨> 숙대점 ⓒ 사진 박기범 기자, 업체 제공

꾸준한 기부 활동
차 점주는 직원들이 음식과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내 청소 업무를 전문 회사에 용역을 주고 있다. 콜 센터 출신의 베테랑을 점장으로 영입해 직원들의 친절과 서비스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직원들과 즐겁게 오래 일하고 싶은 마음에서 펼친 일들이다. 

“사장 혼자서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어요. 제가 없어도 원활하게 운영되는 매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차광주 점주는 숙대점을 오픈하자마자 구청을 찾아가 나눔 가게를 신청했다. 나눔 가게에 참여하면 월 1회, 1년 이상 기부에 참여해야 한다. 차 점주는 신공덕점을 운영할 때부터 나눔 가게에 참여하고 있다. 주민들 덕분에 돈을 벌고 있으니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점주가 꾸준히 나눔 활동에 참여하자 직원들도 점주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눔 가게 기부를 위한 치킨을 만들 때면 함께 뿌듯해한다. 

직원과 이웃 등 항상 주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차 점주에게는 ‘매출 1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교촌치킨> 숙대점이 ‘만남의 장소’로 거듭나는 것이다. 

“단순히 술과 안주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가족과 연인, 이웃과 함께 들려서 치킨도 먹고, 대화를 나누는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교촌치킨> 숙대점 차광주 점주 ⓒ 사진 박기범 기자, 업체 제공

차광주 점주가 이르길…
직원들을 소중하게
직원을 성장시키고 함께 발전해야 합니다. 점주는 직원의 성장을 돕고, 지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봄 바람이 좋아서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내 줄 수 있을 정도로 직원들의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시스템에서 직원들과 오래 일하는 것이 제일 큰 수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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