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32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2000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700억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500억원 등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 운전자금 2000억원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기업당 최대 3억원(우대 5억원)까지 융자 지원하고 대출이자 2%를 1년간 지원한다.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 건설, 무역, 운수업 등 11개 업종의 기업은 신청이 가능하며 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희망 기업은 대출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을 협의한 후 기업이 있는 관할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설 연휴 전인 23일까지 취급은행을 통해 융자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도내 사업장을 두고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연, 분기, 반기 대비)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매출액 감소 비율에 따라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지원하고 대출이자 2%(포항 소재기업 3%)를 1년간 지원한다.
향락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중소기업 전 업종이 대상이다. 최근 중소기업 운전자금(2차보전)을 지원받은 업체도 중복신청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금융기관을 포함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올해는 정책자금을 1조원까지 대폭 확대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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