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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창업 생태계로 ‘시니어 길을 찾다’

기사승인 2020.01.13  12: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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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향숙 회장 (사)시니어벤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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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발족한 (사)시니어벤처협회는 갈수록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중·장년 시니어의 창업 및 일자리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사업을 일궈나가고 있다. 이에 시니어벤처협회 신향숙 회장을 만나 협회의 사업과 함께 현재 시니어창업의 현주소와 미래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니어벤처협회가 생겨나게 된 배경과 함께 협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퇴직자와 퇴직예정자들의 창업을 위한 기업가정신 함양 등 창업교육을 통해 예비 시니어창업가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구조의 변화 속에서 중장년 시니어들의 제2막에 관한 사회적 이슈에 점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시니어벤처협회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의 중·장년 시니어들의 사회적 활동을 위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에 따라 만들어진 비영리 협회입니다.

과거엔 청년창업을 성장 동력으로 추진했다면, 앞으로는 중·장년 창업이 새로운 축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 사회의 고도 성장기와 경제적 안정기를 만들었던 주역들이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창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합니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며 활동적인 중·장년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이들의 경력과 기술, 경험을 살려 기술집약적인 창업을 도모할 것입니다.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교육, 기술창업을 위한 지원 공간 및 창업보육, 투자지원, 일자리 플랫폼 등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말하는 시니어란 어떤 계층을 얘기하고 있나요?
시니어(senior)란 사전적 나이로는 40세 이상을 의미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장년 시니어로 40~65세, 고용노동부는 50~69세, 서울시는 50~65세 등 기관마다 다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시니어는 주니어(junior)의 반대 개념으로 연장자, 베테랑 등을 의미하며 생활연령별 세분화로써 보통 40~50세 넘은 어르신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연령대가 고령화 되어감에 따라 우리가 말하는 시니어란 은퇴 후 노하우를 가지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액티브시니어’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시니어벤처협회가 지향하는 창업은 어떤 것입니까? 
창업은 기술창업과 소상공창업으로 나뉠 수 있는데, 국내 대부분의 시니어창업자들이 소위 ‘묻지마 소상공창업’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40대 이상 시니어의 50% 이상이 소상공 창업을 선호하는 가운데, 이들은 최하 5,000만원에서 크게는 5억원까지 창업비를 쏟아 부어 창업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창업을 하고 나서가 문제입니다. 경쟁력이 안돼 몇 년 못가서 문을 닫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지만, 이것 또한 전문가적인 창업가 정신이 필요한데, 준비되지 못하고 무턱대고 창업을 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기술창업은 내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음 100만원만 있어도 할 수 있는 것이 창업입니다. 기술창업은 시작은 어렵지만, 시작하면 소상공 창업보다 생존률이 더 길고, 갚지 않아도 되는 다양한 시니어창업 지원금 또한 확보되고 있어 시니어창업자들이 자신의 노하우와 기술을 갖고 벤처창업에 눈을 돌릴 때입니다.

 

국가적으로 그동안 청년창업자들에 지원이 활발했지만, 그만큼 폐업사례도 많았는데요. 시니어창업자들의 창업 경쟁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영국 통계에 따르면 시니어 중장년 창업 생존률이 70%, 청년창업 생존률이 30%에 이른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만큼 시니어창업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니어창업은 첫째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하며 둘째는 자금력이 있으며, 셋째는 성실하게 실천한다는 것입니다. 즉, 청년 창업은 다양한 창업지원을 받아 창업하지만 뒷심이 없어 손쉽게 폐업하는 반면, 시니어창업자들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 성실성이 밑바탕이 되어 사업을 오래 끌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이 있습니다.
 
자금 또한 자신이 모아놓은 것이나 주변의 돈 있는 지인들을 통해 손쉽게 융통할 수도 있어 그만큼 위험부담도 줄어 여유 있는 창업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청년보다 시니어창업자들이 아직까지는 가계를 꾸려야하기에 더 절박한 면도 있고요. 기업이 5년을 생존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생존률이 70%라는 것은 대단한 수치입니다.    

 

시니어벤처협회에서는 새로운 창업 생태계 마련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협회는 우선 중·장년 시니어의 ‘창업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데요. 그의 일환으로 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교육, 기술창업을 위한 지원공간 및 창업보육, 투자지원, 일자리 플렛폼 등을 위한 협력사업을 만들고 정부의 올바른 정책추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중·장년 시니어 ‘생애설계’를 위한 교육을 해오고 있으며, 중·장년 시니어가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 및 정보통신 환경에 도태되지 않고 경력과 기술,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사업을 진행합니다.
 
이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실무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지원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시니어 재취업 지원 사업도 추진해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한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현행 제도를 확대해 시니어를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 목표를 갖고 있으며, 퇴직설계컨설던트 전문강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창직은 물론, 시니어벤처창업을 돕기 위한 교육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고령자고용법, 재취업(전직)지원서비스법)’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성과와 향후 협회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협회는 지난해 대구 경북지회를 개설을 시작으로 활발한 움직임이 시작됐고, 올해는 광주 전남지회, 경북지회 등 외연확대를 해왔습니다. 또 퇴직컨설턴트라는 강사과정을 통해 100명을 배출시킴은 물론,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지도교수 매칭 1:1 멘토링 지원을 확대하고, 각종 대학과 공공기관 등 15곳과 MOU를 맺는 등 시니어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업을 도모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의 원활한 재착륙을 돕고, 동시에 이들의 인적자원이 다시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시니어벤처협회가 새로운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시니어들이 찾아가서 정보를 얻고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찾아 나갈 수 있는 공간인 ‘디딤터’를 마련해 센터마다 기술벤처창업, 소상공 및 프랜차이즈 창업, 시니어 여성창업 및 경력단절 여성 등의 분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나경 편집국장 fcmedianews@fcmedia.co.kr

<저작권자 © 창업&프랜차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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