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보는 힘
상태바
멀리보는 힘
  • 조수연 기자
  • 승인 2019.11.24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성함바그> 강상민 이사

점주에게 운영 시스템을 쉽게 전달하고, 점주가 꾸준히 점포를 운영하도록 돕는 것이 프랜차이즈 교육의 핵심이다. 15년 동안 요리를 해온 강상민 이사는 가맹점 오픈마다 나의 점포를 오픈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들인다. 

▲ <경성함바그> 강상민 이사 ⓒ 사진 이현석 팀장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점주들에게 어렵지 않은 교육을 진행하며 점주들이 멀리 보는 힘을 키우도록 피드백하고 있다. 점주들과 함께 본사의 구성원들도 성장하면서 브랜드를 이어가고자 한다.  

가능성 있는 아이템
요리를 전공한 강상민 이사는 외식업계에서 일을 하다가 <경성함바그>의 가능성 있는 아이템을 보고 (주)우리동네F&B에 입사하게 되었다. 당시 <경성함바그>는 직영점 하나를 운영 중이었고 강 이사는 직영점을 운영하는 실장으로 입사했으며 현재 본사에서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경성함바그>의 아이템이 너무 좋고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 이사는 점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물류비를 유지하면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본사의 역할은 광고, 기획, 개발, 연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비 점주들은 직영점에서 현장 교육을 받고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현대시티아울렛으로부터 위생 관련 표창장을 두 번 받은 만큼 꼼꼼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기에 예비 점주들의 교육을 진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경성함바그>는 점주는 물론 점포의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진행한다. 본사와 현장에서 이중으로 교육을 진행하여 가맹점마다 상황이 다른 점을 보완한다. 오픈 시 슈퍼바이저들이 점포 운영을 도우며 고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있다. “점주님들이 꾸준히 운영하시고 멀리 보시도록 피드백하고 있습니다.”

 

노하우를 압축한 교육
프랜차이즈의 교육은 짧은 시간 내에 쉬운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경성함바그>에서 예비 점주를 위해 진행하는 교육도 1주일이면 가능하다. 점주의 요청에 따라 열흘에서 2주로 길어지기도 한다.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엄청 복잡하거나 까다로운 교육이 아니에요. 3일이면 모든 교육 과정을 한 번씩 경험해 보실 수 있어요.

그 후로는 숙달입니다. 조리 시스템이나 서비스 시스템을 반복해서 실습하는 것이죠.” 창업을 처음하는 점주들은 ‘주방에서 이걸 할 수 있을까요?’라고 걱정을 하지만, 교육을 마치고 오픈 한 달 후에는 ‘눈 감고도 하죠. 그런 걱정을 괜히 했어’라고 말한다.

▲ <경성함바그> 강상민 이사 ⓒ 사진 이현석 팀장

신메뉴 프로모션 진행을 위해 슈퍼바이저가 점포를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간단한 것은 동영상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새로운 직원이 들어올 때 등 점주가 요청을 하면 재교육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돌발 변수가 많고 잘못 대처할 경우 클레임이 들어옵니다. 오픈 전후 꼼꼼하게 체크를 해요. 고객 응대, 결제, 주차 문제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최대한 교육합니다.”

 

함께하는 사람들
강 이사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점주들에게 신뢰를 주려고 하며 가맹점 하나를 오픈할 때마다 자신의 점포처럼 정성을 들이고 있다. “점주님들이 공부를 많이 하시고 정보를 바로 확인하십니다. 개선사항을 알려주시면 감사하죠.” 강 이사는 (주)우리동네F&B는 직원들이 노력해서 만들어온 회사라고 말한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장점이다.

멀리 보면서 협력업체, 점주와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 임대료와 인건비에 대한 점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패티를 자동으로 굽는 기계를 개발했다. <경성함바그>의 몇 군데 점포와 제2 브랜드로 오픈한 <오늘스테이크>에 기계를 활용하고 있으며 점차 활용을 확장할 계획이다. 

치열한 외식업 시장에서 특별함을 주면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경성함바그> 운영을 결심한 점주들이 초심을 가지고 맛과 위생, 서비스를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대표님도 저도 아이가 있어요. 저희들의 목표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입사하고 싶어 하는 좋은 회사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직원들, 점주님들도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