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경험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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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경험의 공간
  • 박기범 기자
  • 승인 2019.10.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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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메루 디자인> 김재윤 대표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공간을 연출한 인테리어디자이너는 점포의 운명까지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어느 대표의 말은 그만큼 공간 디자인의 중요성과 그 책임감을 표현한다. 외식 및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업소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인 만큼 이들의 자부심 또한 그 어떤 장인못지 않다. 

▲ <이즈메루 디자인> 김재윤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김재윤 대표는 건축으로 시작해서 인테리어 디자인에 매료됐다. 서로 미묘한 상호작용을 하는 건축과 인테리어를 모두 잘하는 <이즈메루 디자인>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중요성을 반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여전히 한쪽에는 인테리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이 남아 있다. 김재윤 <이즈메루 디자인> 대표는 참신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건축과 인테리어의 상호작용 
김재윤 <이즈메루 디자인> 대표는 본래 건축학을 전공했다. 크고 웅장한 것에 관심을 두던 그의 눈에 어느 날부터 작고 아름다운 것들이 들어왔다. 건축을 공부하면서 내부 공간의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건축과 인테리어는 미묘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어요. 인테리어는 다양한 요소가 전체 이미지 구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김재윤 대표가 건축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즈메루 디자인>이 건축과 인테리어를 모두 잘하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두 배로 노력하고 있다. 건축과 인테리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상호 작용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이즈메루 디자인>이다. <이즈메루 디자인>은 평소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김재윤 대표는 “저희 디자인은 공감할 수 있고, 경험이 있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공간의 색감과 질감, 공간감 등을 공간을 사용하는 대상에게 좀 더 다채롭고 충실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고객에게 소속감을 주는 디자인
ESMERO(이즈메루)는 스페인어로 ‘세심함, 정성을 들임’이라는 의미다. <이즈메루 디자인>은 모든 작업에 정성을 들이고 세심함으로 디자인을 진행했다. 그동안 카페, 유아체육시설, 헤어샵, 주택, 의류 매장 등 다양한 공간을 디자인했고, 클라이언트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런 김 대표가 생각할 때 프랜차이즈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소속감’이다. 

김재윤 대표는 “고객에게 브랜드에 대한 소속감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이곳에 있다고, 이 브랜드와 함께한다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더 이상 맛과 가격만으로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는다. 인테리어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스토리와 브랜드 파워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업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재윤 대표는 “인테리어는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 <이즈메루 디자인> 김재윤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이즈메루 디자인>의 약속
김재윤 대표가 인테리어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가성비’이다. 무조건 비싼 고급 자재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격대의 품질 좋은 자재를 보여주면서 클라이언트에게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김 대표는 “다양한 자재를 보고 클라이언트가 선택을 해야 공간에 대한 애정도 생길 수 있습니다. 더구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을 텐데, 고객의 가성비도 지켜드려야지요”라고 말했다.

김재윤 대표는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 ‘평당 가격’부터 제시하지 않는다. 공간과 아이템에 대한 이해 없이 가격부터 정하는 것은 김 대표에게는 상식 밖의 일이다. 김 대표는 클라이언트와의 신뢰와 탄탄한 기획, 스토리텔링만 있으면 고급 자재가 가득한 인테리어를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려도 클라이언트와 충분히 대화를 하고 상호 간의 신뢰를 형성하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인테리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해소되고, 본질이 흐려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즈메루 디자인>도 항상 참신한 디자인과 투명한 진행 등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노력하며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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