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프랜차이즈 기업의 장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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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프랜차이즈 기업의 장수 비결은..
  • 성은경 기자
  • 승인 2019.06.17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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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존속 년 수는 6.6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맹점은커녕 본사의 수명조차 7년을 넘기기 힘든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맥세스컨설팅과 사단법인 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이 전수 조사한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2019 프랜차이즈 산업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5,581개 브랜드 가운데, 약 19%인 1,102개 브랜드가 폐업했으며,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평균 존속 년 수는 4.8년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꿈꾸는 사람은 늘고 있으나, 프랜차이즈 기업의 7년 이상 생존 브랜드 수는 22.8%로 전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브랜드의 공신력을 판단하는 척도 중 하나로 ‘업력’, 즉 ‘운영 기간’을 꼽는다. 업력이 오래될수록 본사의 운영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월드크리닝 홈페이지.

월드크리닝, 세탁 전문 기업..행복한 세탁 문화 선도
이 중 <월드크리닝>은 1999년 설립된 국내 대표 세탁 전문기업이다. 20년 이상 쌓아온 선진 기술과 노하우, 체계적 시스템과 숙련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행복한 세탁 문화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가맹점과 동반성장을 목표 ‘상생’ 이라는 신념을 갖고 가맹점주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가맹점별 다양한 혜택 및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기존의 1인 창업이 가능한 세탁편의점과 코인워시를 결합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여, 인건비 절감은 물론 매장 오픈시간 이후 무인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는 고(高) 인건비 시대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월드크리닝>은 대한민국 대표 세탁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 현재 23개의 지사와 59개의 대형할인점, 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이디야커피> 18년 업력의 장수브랜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디야커피>는 기본에 충실한 품질관리, 고객 서비스,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2001년 1호점 오픈 이후 2013년 1,000호점, 2016년 2,000호점에 이어 올해 3,000호점 오픈을 바라보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커피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이디야커피>의 성장세 이면에는 특유의 ‘상생 경영’ 방침이 있다. ‘가맹점주가 살아야 본사도 산다’ 는 슬로건 아래 가맹점 부담을 덜기 위해 타 브랜드 대비 낮은 점포 개설 비와 매출의 일정 비율이 아닌 업계 최저 수준의 월정액 로열티를 유지해왔다.

이바돔 감자탕, 변화와 혁신..장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발돋움
<이바돔 감자탕>은 1993년 에덴축산 설립을 시작으로 2000년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 장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끊임없는 변신과 혁신을 통해 뒷골목 음식으로 전략할 뻔한 감자탕집을 가족외식 공간으로 끌어올렸다.

외식업계 최초로 초대형 키즈 카페 도입이나 특허를 통한 메뉴개발, 맞춤형 공간설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식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이외에도 <이바돔 감자탕>은 제2, 제3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한 복합매장이나 숍인숍 형태의 변신을 시도하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전문가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10년 이상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투자비, 상권, 상품, 점포, 오퍼레이션 등을 모두 감안해 가맹점이 수익 창출할 수 있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며 “결국 위에서 나열한 부분들을 시시각각으로 점검하고 시대에 맞게 변화, 혁신해 나가야만 장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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