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을 위한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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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창업을 위한 네트워크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9.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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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가이드

최근 경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공공기관, 금융업, 제조업, 서비스업, 기타업종 등을 불문하고 직원들의 명예퇴직과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취업시장의 고용은 개선될 기미가 적고 근속환경까지 어려워 지다보니 이제는 시니어 층뿐만 아니라 취업에 지친 젊은 층까지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이들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거나 현장체험을 통한 비전을 검증하는 절차도 없이 한계적 상황에 떠밀려 마지못해 모방성 창업, 비전문성 창업으로 생계형 자영업에 진입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창업한 많은 자영업자들이 사업실패로 귀결되어 결국 신 빈곤층을 양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라도 정부는 한계 자영업자의 퇴출을 유도하고 신규 창업자에 대한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 시장기능 회복 등을 위해 사회안전망 확충과 성공창업을 위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창업교육을 강화해야한다. 

 

창업시장, 철저한 사전준비 절실해 
창업을 준비하면서 막연한 장밋빛 전망은 정말 위험하다. 창업해서 사업장을 운영해보다 안 되면 다른 일을 할 것이라고 소극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이 일이 마지막이다, 갈 데가 없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남만큼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대충 준비해서 빨리 개업하는 것 보다는 계획성을 갖고, 철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창업은 거친 바다로 뛰어들어 항해하면서 고기를 잡는 어부처럼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업종을 불문하고 경쟁이 치열한 자영업 시장에서 실패 가능성만 높아진다. 따라서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나는 창업을 왜 하는지, 얼마만큼 소득을 올리고 싶은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창업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점검하고 출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창업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부의 증대를 가져오고 고용창출을 통해 경제성장 동력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프로세스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자가 가진 꿈과 비전이 현실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향으로 실현되기 위해 마음가짐, 사업방향, 적성, 사업가의 조건, 기질 등을 점검해보고 생각해보는 자세가 전제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영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없다보니, 너무 쉽게 창업을 결정하고 철저한 사전준비 없이 창업시장에 뛰어들기 일쑤다. 그렇게 창업을 하다 보니 3개월, 6개월이 지나도 현상 유지에 급급하고 1년도 안되어 폐업이 속출해  국가적으로도 기회비용의 손실이 크다. 

신규 창업에 의한 업체 증가로 동일업종 자영업자끼리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으며, 벼랑 끝에 몰리는 자영업자는 계속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창업아이템이 아무리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해도 과도한 경쟁 상태에서는 매출이 떨어지게 되고 손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창업 실패를 본인 자신의 문제라기보다는 경제생태계와 정부 정책을 탓하고 애꿎은 소비자에게 화살을 돌리기도 한다. 물론 인구수 대비 업체수가 과도하게 많은 탓에 경쟁이 치열하고 그로 인한 수익률이 낮은 탓도 있지만 결국은 어디까지나 사업자의 영업능력에 대한 부족인 것이다. 

 

실패 줄이는 창업지도에 집중 투자해야
특히나 타성에 젖어 운영하다보면 영업능력에 대한 부분을 잊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성공한 창업자를 보면 오는 손님만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창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예컨대 청년 예비창업자가 사업아이템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현장체험을 통한 사업운영 요령 및 미래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반복된 홍보와 본인 회사의 제품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필자는 한 가닥 희망이 생기기도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창업자는 철저한 준비 후에 창업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준비기간으로 급하게 창업하면서 무엇보다 자금 부분에 대한 시행착오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으며, 자금계획을 세웠다고 해도 자금의 세부적인 용도와 부족한 자금에 대한 조달대책이 없어 급하게 정부의 지원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현상이 빈번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그냥 지나칠 말이 아니다. 이제는 무분별한 창업을 방지해 실패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창업자에게 전문기관으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아 창업하게 함으로써 실패를 줄이는 창업지도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공공기관에서도 창업에 필요한 아이템, 기술개발, 시장조사, 재무관리, 마케팅, 홍보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습득의 기회를 제공해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자영업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자의 경우, 의외로 계수에 무딘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주먹구구식의 눈짐작으로 수익을 계산하는 시대를 벗어나 목표를 정확히 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재무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교육과 체험은 창업의 길잡이 될 것 
창업교육은 업종별, 대상별 특화교육과 현장체험교육이 병행되어야 효과가 있으며, 창업에 관한 기초정보부터 업종정보를 제공해 무분별한 창업이나 과당경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 창업교육을 통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사전교육과 체험은 좋은 창업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창업교육을 받으면서 본인의 의지와 다짐을 새롭게 하고 느낀 점이나 창업 준비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에 대한 조사항목에 대하여도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철저한 자기분석과 준비를 통해 성공창업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예비창업자는 명심해야 한다. 

창업에 대하여 비관적인 이야기밖에 나오지 않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요소가 어떤 것이 있으며, 본인은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해답이 나올 수 있다. 성공창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기가 정한 아이템에 대해 경쟁능력, 상권입지 등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영업 관리능력 및 회계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현장업무를 정확히 익힌 후에 창업에 필요한 자기자금을 확보해 자신감을 갖고 창업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가장 필요한 부분을 꼽으라면 항목별로 구간을 나누어 철저한 창업준비를 하는 과정이 아닐까한다. 

 

 

 

진이찬방 식품연구센터 박찬규 센터장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나와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 한국기업평가, 기보캐피탈을 거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센터장을 지냈으며 서울과 전남신용보증재단지점장,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진이찬방 식품연구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국민건강을 위한 식품개발을 위해 일하고 있다.  e-mail Soood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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