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구독자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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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구독자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
  • 박현주 기자
  • 승인 2019.04.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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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38)씨는 회사 근처 커피집에서 월 정액권을 구매해 날마다 커피를 마신다. 박씨는 “커피는 월 5만원으로 횟수 제한 없이 마시고, 집에 놓는 꽃은 꾸까에서 2주마다 배송 받는다.”며, “월 8만원으로 소확행을 느끼며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공유 경제에 이어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창업시장에서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구독 서비스란 매월 정액을 내고, 각종 재화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신문·잡지나 유제품 등에만 있었지만, 최근 넷플릭스의 동영상 정기 구독 서비스와 아마존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이 대성공을 거두며 '구독 경제'로 확산 중이다.

프랜차이즈 업체 버거킹도 매달 5달러만 내면 미국 매장에서 하루에 커피 한 잔씩 마실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커피 한 잔을 미끼로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다른 메뉴의 판매량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개인 카페에서는 구독 서비스로 충성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꾸까' 홈페이지에 있는 구독 서비스 중에서

2014년 국내 최초로 꽃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꾸까'는 '두근두근 내 연인을 위한 꽃 구독' '싱글벙글 엄마가 좋아하는 꽃 구독' 등 다양한 컨셉의 꽃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주와 4주로 구독 주기를 설정할 수 있으며, 매달 발송되는 정기구독 꽃 이용자가 3만명에 달한다.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는 "외식업 뿐 아니라 판매업 등 자신의 업종에 맞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소비자가 매장에 더 자주 방문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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