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좋은 식자재’ 선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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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좋은 식자재’ 선택이 중요
  • 전세연 기자
  • 승인 2018.12.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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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식자재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경쟁이 치열한 요식업에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는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식자재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식자재를 엄선해 안정된 유통시스템을 통해 신선하게 공급, 최상의 재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브랜드들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차돌박이 전문점 <이차돌>은 기존 고기집에서 고가의 서브메뉴로 인식되던 차돌박이를 주 메뉴로 공략해 첫 매장을 오픈한지 1년 만에 전국에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개설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에 차돌박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차돌>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고소하고 풍미가 뛰어난 프리미엄 소고기 품종인 ‘블랙 앵거스’만을 고집한다는 점이다. <이차돌>이 고수하는 블랙앵거스 제품은 미국 4대 소고기로 유명한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다. 엑셀비프는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의 37%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서도 브랜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이차돌>은 소고기 원육을 직접 공급, 절단하지 않은 고기를 가맹점에 전달한다. 고기를 미리 썰어 두지 않고 고객의 주문과 동시에 신선한 고기를 바로 손질해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육즙이 풍부한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고 마진을 줄여 소비자 가격을 낮춘 것도 인기의 비결 중 하나다. 고품질의 차돌박이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안식당>은 꼬막비빔밥 맛집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밥도둑이라는 평을 받으며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되면서 최근 인기를 구가 중이다. 꼬막비빔밥의 핵심 식재료인 꼬막을 여수, 벌교와 같은 유명 산지에서 직접 배송해 맛과 영양이 뛰어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꼬막비빔밥 외에도 멍게비빔밥, 회무침, 해물탕, 해산물 모듬 등 다양한 해산물 메뉴를 보유하고 있는 <연안식당>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고성 가리비를 제공하기 위해 경남 고성군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연안식당>은 이를 통해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가리비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뿐만 아니라 어업인의 안정적인 생산소득 지원에도 기여하고 있다.

샐러드 전문점 <샐러디>는 '건강함'을 강조하는 브랜드 이념을 바탕으로 엄선된 채소를 사용해 신선한 샐러드로 입소문을 타며 최근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2013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 9월에는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로서 국내 매장 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샐러드의 주재료인 채소는 검증된 가공을 거쳐 까다롭게 관리하고 토핑류는 가공을 최소화하여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려 신선함을 극대화한 샐러드를 표방한 것이 인기의 비결로 분석된다.  

<샐러디>는 간편한 건강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도 음식의 본질인 '맛'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10여 가지의 독자적인 드레싱을 개발했으며 샐러드, 샌드위치, 랩 샐러드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함께 토핑도 20여 가지로 다양하게 준비해 소비자가 식재료를 기호에 맞게 조합하여 샐러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요식업에서 성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는 고품질의 식자재 사용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에서 안정적인 재료 공급이 가능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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