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프랜차이즈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주점 관련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창업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야 하고, 브랜드에 콘셉트가 잘 녹아 있는 주점 창업 아이템을 만들어내야 안정적인 창업을 기대할 수 있다.

주점 창업은 이자카야 형태의 퓨전 요리주점, 포장마차형 요리주점, 스몰비어, 수제맥주 전문점 등 ‘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주점 브랜드가 등장했다.

특히, 수제맥주를 강화한 주점 및 전문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점 창업의 트렌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톡톡 튀는 주점 브랜드..‘제43회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 대거 참여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3회 프랜차이즈 서울’에 <꼬지사께> <청담동 말자싸롱><포차어게인><브로스비어> <생활맥주> <레드락> <리얼펍> <경성주막> <크라운호프> 등 주점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이 대거 참여한다.

이 중 <꼬지사께>는 오픈형 주방으로 청결함과 밀착형 고객 서비스를 강조한 신개념 숯불꼬치& 퓨전요리 선술집 브랜드다.

특히, ‘꼬치구이’ 와 ‘사케’를 스몰형태로 접목시킨 퓨전요리 선술집 콘셉트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다양한 ‘퓨전요리’ 와 ‘수제맥주’를 강화한 주류 구성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청담동 말자싸롱>은 크림생맥주를 베이스로 다양한 종류의 과일맥주와 세계맥주, 칵테일맥주, 수제맥주 등을 갖춘 맥주 전문점이다. 시골 처녀 말자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주축으로 복고풍의 분위기를 뽐낸다.

<청담동 말자싸롱>은 전문가가 아닌 초보자도 쉽게 창업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다. 대부분의 메뉴들은 원 패키지(One Package)로 이뤄져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활맥주>는 프랜차이즈화 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전국 수제맥주 유통망을 구축하였다. <생활맥주>에서만 즐길 수 있게 국내 양조장과 협업한 수제맥주라인업 등을 내세워 수제맥주 프랜차이즈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전국 18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점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프랜차이즈 시장을 주도하던 치킨, 커피전문점 등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예비창업자들이 주점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며 “소자본 주점 창업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골목 상권형 브랜드 등이 주점 창업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은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