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담은 푸드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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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담은 푸드트럭
  • 손고은 기자
  • 승인 2018.05.30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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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리 푸드트럭> 김성훈 대표

잇더서울(Eat The Seoul)2018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코엑스 내의 수많은 푸드 부스들 중에서도 유난히 젊음의 활기가 넘치던 곳, 풍미와 육즙이 살아있는 스테이크 맛으로 감동을, 유쾌하고 따뜻한 소통으로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셰프리 푸드트럭>의 김성훈 대표를 만나 맛있는 그의 창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 <셰프리 푸드트럭> 김성훈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요리에서 찾은 비전과 방향성
대학 졸업과 동시에 창업 전선에 뛰어든 <셰프리 푸드트럭>의 김성훈 대표(27), 푸드트럭의 수장으로 다른 크루들을 이끌고 있는 그이지만, 그의 전공은 요리와 전혀 무관했다. 고교시절부터 다져온 능통한 중국어 실력으로 대학 입학까지 이뤘으나 전공 관련 진로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재미있고 특색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요리를 취미처럼 즐겨하던 습관 때문에 ‘푸드트럭’ 창업과 운영에 관심이 생겼다.

우연히 인터넷 기사에서 접한 햄버거 푸드트럭의 오너가 김 대표와 비슷한 20대 중반임을 알게 되며 푸드트럭 창업 의지를 다졌고 해당 햄버거 푸드트럭 브랜드 점포에 지원해 메뉴 조리법과 푸드트럭 운영 관리 등을 배웠다. 지방의 각종 행사장을 따라다니며 햄버거 푸드트럭 운영 경험을 쌓던 중 <셰프리 푸드트럭>의 이병승 대표와 자주 만나게 됐고 김 대표의 푸드트럭 사업 열정을 읽은 이 대표가 <셰프리 푸드트럭>의 운영을 제안하면서 본격적으로 김 대표를 필두로 한 <셰프리 푸드트럭>이 시작되었다. 


꺼지지 않는 열정
전국의 행사장을 돌며 낭만 가득한 축제지에서 자유로운 영업이 가능할 줄 알았던 김 대표지만, 푸드트럭 운영은 생각보다 혹독했다. 동료들 간의 팀워크가 무척 중요한 만큼 함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직원 채용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또 지역의 행사를 찾아 영업하는 푸드트럭의 특성 때문에 몸과 마음이 고될 수밖에 없는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중요했다. 때로는 48시간 이상 잠을 자지 못한 채 축제를 옮겨 다니며 <셰프리 푸드트럭>의 스테이크 조리와 고객 접대를 맡은 적도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과 스케줄에 놓일 때가 많아요.

푸드트럭의 콘셉트가 표면적으로는 자유롭게 운영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듯 보이지만 식재료 수량을 예상하고 좋은 자리 선점하기, 눈에 띄는 홍보 방법 등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매회 경험을 통해 실수하고 깨지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가며 더욱 완벽한 대표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힘든 업무 강도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한결같은 푸드트럭에 대한 애정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셰프리 푸드트럭>와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 

▲ <셰프리 푸드트럭> 김성훈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나만의 푸드트럭 브랜드가 목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셰프리 푸드트럭>의 큐브스테이크 판매로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대표는 팀 크루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셰프리 푸드트럭>의 큐브스테이크를 도시락 메뉴로 출시, 더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기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시장 푸드트럭 현장에서의 운영을 통해 잠재 고객층의 유입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셰프리 푸드트럭>에서 습득한 값진 운영 노하우와 퀄리티 높은 메뉴 구성을 갖춘 그만의 푸드트럭 브랜드 설립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미군부대에서의 푸드트럭 운영경험을 기반으로 중국, 유럽 지역에서의 푸드트럭 시장 진출 계획도 구상중이다. 규격화된 운영 방침보다는 자율성을 중시한 김 대표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행사장, 축제지역이 아닌 일상에서의 푸드트럭 소비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새로운 도약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20대 CEO 김성훈 대표의 멈출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이 보여줄 다음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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