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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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가이드
  •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승인 2018.03.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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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끊임없는 공부 필요

우리나라 경제는 2017년 말 기준으로 연간 최고의 수출(5741억불)과 외환보유고(3893억불) 등을 자랑할 수 있는 각종 지표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소상공인 자영업자만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 이는 OECD 평균 자영업자 비율이 14%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비율은 OECD 평균보다 2배가 높으니 거의 모든 업종에서 심한 경쟁은 상상만 해도 그 고통을 짐작할 수 있다. 


창업, 끊임없는 공부 필요 

그동안 고용정책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다보니 취업하려고 몸부림치다가 결국은 창업에 뛰어드는 청장년들의 수가 계속 늘고 있다. 강제 또는 명퇴 등으로 퇴직한 회사원들도 재취업을 위해 노력하지만, 제대로된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결국은 경쟁만 더욱 치열해져가고 있다. 이러다보니 창업해도 1년을 못 버티고 폐업하는 수가 30%를 넘고 있으며 많은 기회비용을 잃고 있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준비하고 실제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뒤 창업하도록 이야기하고 수없이 많은 글로 남기고 있지만 아직도 주먹구구식 창업이 많아 창업 후에 오히려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준비가 부족하고 급하게 창업했더라도 우왕좌왕하지 말고 창업 후에라도 가장 기본적으로 체크하고 숙지하면서 실행해야 할 경영운영 방법에 대해 몇 가지 내용을 기술한다. 


첫째, 월 매출액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해본다. 
특히 전체 매출액 중 점포관리의 기본 척도가 될 수 있는 점주 본인의 단골 고객에 의한 매출 비율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단골 고객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사업은 안정되고 점포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둘째, 상품 재고 확인을 규칙적으로 한다. 
3개월 단위로 재고상품을 파악해 판매가 잘되는 상품과 안 되는 상품을 구분해서 관리하고, 상품 진열에도 신경 쓰며 현재의 재고 상황이 어떤지 수치로 나타내본다.

셋째, 직원과의 미팅 횟수를 규칙적으로 정한다. 
비록 1명의 직원이 근무할지라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전 직원 전체회의를 열어 서로 의견을 타진하고 지시할 사항을 전달해 직원 간 소통에 문제없게 한다.

넷째, 직원에 대한 반복 교육이 필요하다. 
직원들에게 매일 사업장을 오픈하기 전, 10분이라도 고객접대법, 어제 잘못된 부분에 대한 반성, 상품지식 등을 얘기한다.(점주 본인에 대한 훈련도 된다.)

다섯째, 직원과 차별 없는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 
트렌드 분석과 함께 소비 경향이나 경영정보를 얘기하는 것은 직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여섯째, 경쟁업체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아이템에 대한 정보수집이 필요하다. 
사업 관련 인터넷 정보 검색은 필수이며, 경영 정보지와 경제신문의 탐독 상권분석과 소비자 트렌드 파악에도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일곱째, 고객을 위한 감동경영이 필요하다. 
매장 운영은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마케팅과 함께 모든 것을 고객위주로 관리하고, 직원의 일상사나 신상 문제에 대해 충고를 해준다. 경조사도 꼭 챙기면서 아래 내용에 대한 시간투자가 병행되다보면 경영 환경이 좋아지고 매출은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다.
- 단골 고객 확보 노력
- 점포 차별화
- 가족적인 스태프(아르바이트) 관리
- 철저한 서비스 정신
- 효율적인 시간관리
- 사업장 청결

여덟째, 경쟁력 있는 점포를 만들기 위해 직원관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실행한다. 
-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한다. 
- 올바른 접객 용어를 사용한다.(“감사합니다” “5만원을 받았습니다” 등)
- 다른 업무 중이라도 손님의 요청이 있으면 즉각 접객에 응한다.
- 접객의 문제점을 시정한 개선안을 직원들에게 지시한다.
- 주문서나 견적서 글자는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반듯하게 쓴다.
- 손님의 불만이나 건의사항은 반드시 메모하였다가 빠른 시간에 처리한다.
- 불량품을 진열해서는 안 된다.
- 진열은 기획한대로 깔끔하게 배열한다.
- 먼저 팔린 상품을 정리하고 불량품을 체크한다.
- 품절 상품은 반드시 그날 발주한다.
- 시간을 정확하게 지킨다.
- 점포 근무 중 개인적인 용도의 전화는 될 수 있는 한 삼간다.
- 외모는 항상 깔끔해야 한다.
- 직원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 손님이나 외부인 앞에선 직원을 야단치지 않는다.
- 일을 구체적으로 지시한다.
- 경비를 절약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실천한다.

박찬규 센터장

진이찬방 식품연구지원센터 박찬규 센터장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나와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 한국기업평가(주), 기보캐피탈을 거쳐, 서울시 마포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을 지냈으며, 서울시 신용보증재단에 이어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경영지도에 힘써왔다. 현재는 진이창업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전라남도 금융복지 상담센터에서 고통받고 있는 다중채무자를 위해 일한다. 전남신용보증재단 해남지점장을 지냈으며, 「성공창업 가이드북」을 펴낸 바 있다.  e-mail Soood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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