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포항 지진 피해 전통시장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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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포항 지진 피해 전통시장 현장방문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11.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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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금리, 최대 7천만 원 정책자금 지원 예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1월 17일(금), 오후 3시 포항 북구에 위치한 포항 중앙상가와 죽도시장에 방문해 지진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시장상인들을 격려했다. 

포항시 등록·인정시장 총 34곳 중, 지난 15일(수)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가 접수된 시장은 포항 중앙상가 및 죽도시장, 홍해시장 등 총 3곳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이번 재해발생 직후 관할지역 센터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의 피해상황을 빠르게 파악했다. 1차로 각 시장상인회와 전화연락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였으며, 조사 현황을 토대로 당일 오후 피해시장에 방문해 피해 규모를 확인했다. 

이 결과 재해 당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노후화된 건물을 중심으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상인회를 통해 유기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피해 내용은 지속적인 여진으로 인한 상수도 파열, 건물균열, 외벽파손 등이다. 

피해가 접수된 시장 중 피해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항 중앙상가다. 지진 대피 중 유리파편에 의한 절상으로 부상자가 1명 발생하였으며, 1073개 점포 중 15여개 점포와 상인회 사무실의 피해가 확인됐다.  

현재까지의 피해내용은 상가점포 유리와 건물 외벽, 물탱크 파손 등이지만 지속적인 여진으로 건물 균열이 많아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죽도시장은 죽도어시장, 죽도시장, 죽도농산물시장의 세 개 시장이 한 곳에 위치해 있으나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장 맞은편 점포 1곳의 상수도가 파열되었으며, 죽도어시장 점포 인근에 하수가 역류하여 현재 모래로 임시조치를 해 놓은 상황이다. 이날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은 중앙상가의 소상공인과 죽도시장 상인의 고충을 청취하고 위로하였다.

김흥빈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놀란 마음을 뭐라 위로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재해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강구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해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공단에서는 지자체의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2%의 금리로, 최대 7천만 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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