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빈스커피> 수원 향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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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빈스커피> 수원 향남점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11.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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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마음을 훔친
 

젊은 주부들의 입김만큼 무서운 것이 있을까? 
 <바빈스커피> 수원 향남점은 3년이란 시간 동안 수원 젊은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엄마들의 쉼터’로 불리고 있는 카페가 됐다.
 

작은 필요를 아는 카페 
<바빈스커피> 수원 향남점의 안요셉 점주는 30년간 꼬치점문점, 고깃집, 백숙집 등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곁에서 보고 배우며 창업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때문에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창업을 결심하고 수원 일대에서 어울릴만한 브랜드 모색에 들어갔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이기에 젊은 주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런치 카페로 창업을 결정하게 된 것. 
<바빈스커피> 수원 향남점이 들어서기 전 그 일대는 브런치 카페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수원 향남점이 오픈한지 3년이 지난 현재, 향남읍 인근에는 브런치 카페 바람이 불 정도로 주부들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향남프라자 건물에 위치한 수원 향남점은 건물 내 다양한 업종의 점포들이 있는데 특히 <바빈스커피>에 주부들이 몰리는 이유로 공간 활용을 꼽는다. 점포의 널찍한 공간은 일명 유모차 부대로 불리는 젊은 주부들이 모이기에 적합했다. 넓은 통로 또한 확보돼 유모차를 굳이 밖에 세워두지 않아도 점포를 통로 삼아 다른 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객들에게 큰 메리트가 됐던 것. 젊은 주부들에게 유용한 공간으로 하나 둘 입소문 나기 시작하더니 오픈 3년이 넘은 지금, 아이의 성장과정까지 지켜볼 정도로 꾸준히 찾는 고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모의 마음으로
<바빈스커피> 수원 향남점을 찾는 이유가 공간일 뿐일까. 안 점주는 아이 셋의 아빠로 아내인 김윤희 점주와 번갈아가며 점포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 때문에 엄마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간혹 부부 점주가 자리를 비울 때면 고객들은 점주를 찾을 정도로 부부 점주를 보고 수원 향남점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간다. 안 점주는 본인이 직접 일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안 점주 덕에 이미 수원 향남점은 꿀알바라고 소문 날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고된 일을 하고 있는 안 점주를 보면 아르바이트생들도 덩달아 열심히 하니 그리 손해 보는 장사도 아니다. 시즌마다 시그니처 메뉴가 새로 출시될 때면 예전에 일했던 아르바이트생이 모두 모여 품평회를 열기도 한다. 안 점주는 품평회에서 반응이 좋지 않은 메뉴는 고객에게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이는 고객들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처음 창업을 결심했을 때 안 점주는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창업하려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창업만큼 자신의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하는 일도 없다. 카페라고 하면 우아하게 차를 마시며 일할 것을 꿈꾸고 창업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대단한 착각이라고. 브런치 카페라는 특성상 싱싱한 재료 관리, 조리 등으로 카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부족한 것을 안 점주는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안 점주는 아버지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창업을 꿈꾸고 있다. 가족과 즐겁게 일하고 또 많은 가족들이 즐겁게 쉬다갈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을 말이다.

 

김윤희·안요셉 점주

김윤희·안요셉 점주가 이르길…
동종업계에서 1년은 꼭 경험하세요.
저는 현장 경험이 전혀 없어 창업을 준비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때문에 창업을 생각한다면 동종 업계에서 적어도 1년 동안 많이 경험하고 부딪혀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 경험은 앞으로 일어날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 철저한 준비만이 창업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INFO> 주소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행정주앙2로 67 향남프라자 104~105호
전화 031-3488-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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